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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뉴스] 현대차그룹, 미국에 105억 달러 투자한다
  • 권세희 기자
  • 2022-05-23 15: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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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오른쪽)이 22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서울 호텔에서 언론 발표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 제공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왼쪽)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언론 발표회에 참석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공동 언론 발표회를 갖고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서 미국에 50억 달러(약 6조3000억 원)를 추가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앞서 미국 조지아 주에 55억 달러(약 7조원)를 투자해 전기자동차 및 배터리 셀 공장을 건설하겠다고 발표한 지 하루 만에 추가 투자 의지를 내비친 것이라 주목된다.

정 회장은 22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서울 호텔에서 방한 중인 바이든 대통령과 만나 연설을 통해 “미국 기업과 협업을 강화하기 위해 2025년까지 50억 달러의 추가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면서 “미국 기업들과 로보틱스와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자율주행 소프트웨어(SW), 인공지능(AI) 분야의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정 회장은 바이든 대통령 방한 기간에만 총 105억 달러(약 13조3000억 원)의 미국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정 회장은 이 자리에서 “현대차 그룹은 미국의 소중한 고객에게 혁신적인 제품과 솔루션을 제공하고 세계 탄소중립(탄소의 실질적인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것) 노력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을 향해 “바이든 행정부가 우리의 미국 사업에 지속적인 지지를 해주기를 정중히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을 선택해 준 정 회장에게 감사의 뜻을 표하고, 투자 결정에 실망하지 않도록 미국 정부도 노력하겠다”면서 “이번 투자는 미국에 8000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근로자와 사업자들은 경제적 기회를 얻을 것”이라고 답했다. 정 회장의 미국 투자 결정에 적극적으로 부응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현대차그룹은 현재 미국 자율주행업체 앱티브와 합작으로 ‘모셔널’을 설립해 자율주행 상용화(일상적으로 널리 쓰임)를 추진하고 있고 로봇 개 ‘스팟’으로 유명한 기업인 보스턴 다이내믹스를 인수하는 등 다양한 분야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한 뼘 더] 현대차 그룹, 미국에 ‘파격 투자’ 결정한 까닭은?


[한 뼘 더]
현대차 그룹, 미국에 ‘파격 투자’ 결정한 까닭은?

미국 전기차 시장은 올해 75만 대에서 2030년 602만대로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돼요. 특히 자율주행과 AI 분야의 기술력은 미국이 전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답니다. 이 때문에 미국 시장을 성공적으로 선점(남보다 앞서서 차지함)한다면, 즉 미국에서 통한다면 전 세계 미래차 시장의 주도권(주동적인 위치에서 이끌어 나갈 수 있는 힘)도 가져올 가능성이 커져서 현대차가 미국에 대규모 투자를 하려는 것이지요.

▶어린이동아 권세희 기자 ksh071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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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동1
    • jek0113   2022-05-23

      현대차 잘 되서 애국기업 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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