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규태(경기 남양주시 남양주샛별초 4)
엄마가 웃는다.
드라마를 보던 엄마는
어느새 내 등을 때리며 웃는다.
많이 아프다.
엄마는 웃지만 나는 화났다.
엄마가 화났다.
드라마를 보던 엄마는
작가가 눈치가 없다며 화를 냈다.
내가 봐도 작가 잘못이 더 크다.
엄마가 작가였으면 이야기가 더 재미있었을 것 같다.
드라마를 보며
엄마는 웃다가, 화났다가
슬퍼한다.
오늘은 엄마가 운다.
#작품을 감상하고 나서
아현 어린이는 각기 다른 색의 꽃을 보고 식물 합창단이라고 표현해주었네요. 기발한 상상력으로 시를 써주고, 그림도 아주 예쁘게 잘 그려주었어요.
규태 어린이는 드라마를 보는 엄마의 모습을 아주 익살스럽고 재밌게 표현해주었어요. 엄마가 화나거나 슬퍼하는 날에는 규태 어린이가 엄마를 웃게 해드리겠지요? 웃음이 절로 나는 아주 재밌는 시였어요!
두 명의 어린이 모두 훌륭한 작품을 보내느라 수고 많았어요^^.
▶어린이동아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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