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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버이날 다가오니 카네이션 값↑… 부모님께 선물하기 좋은 꽃은?
  • 장진희 기자
  • 2022-05-05 12: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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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날, 카네이션 말고 선물하기 좋은 꽃은?


지난달 경기 평택시의 한 화훼농가에서 농부가 카네이션 출하를 준비 중이다. 평택=뉴시스



오는 8일(일)은 어버이날로 부모님께 감사와 사랑을 표현하는 기념일이다. 이날 어버이날을 상징하는 꽃인 카네이션 선물을 계획하는 어린이들이 많을 것.


빨간색 카네이션의 꽃말(꽃의 특징에 따라 상징적 의미를 부여한 말)은 ‘어버이에 대한 사랑’으로 부모님께 카네이션을 선물하는 전통은 미국에서 유래됐다. 1907년 미국 버지니아 주에서 한 여성이 자신의 어머니를 추모하기 위해 교회에서 카네이션을 나눠줬고, 우리나라에까지 전해졌다. 하지만 카네이션 말고도 부모님께 선물하기에 좋은 의미를 담은 꽃은 있다. 꼼꼼히 알아보고 선택의 폭을 넓히는 것은 어떨까.




지난 2020년 서울 서초구청 직원들이 독거 어르신에게 전달할 카네이션을 포장 중인 모습. 동아일보 자료사진



어버이날 앞두고 카네이션 가격 쑥쑥


어버이날이 다가올수록 카네이션 값은 평소보다 크게 오르는 경향이 있다. 올해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며 어버이날에 부모님과 모임을 가질 수 있게 돼 카네이션 수요가 지난해에 비해 증가하며 가격이 높아지는 모습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경매 시세에 따르면 aT화훼공판장(서울 양재동)에서 지난달 27일 카네이션 스프레이(혼합) 1단은 평균 6545원에 거래됐지만 지난 2일에는 평균 8024원으로 약 22% 올랐다. 같은 기간 카네이션 대륜(혼합)의 경우 1단이 1만1262원에서 1만6966원으로 약 50%가 올랐다. 카네이션은 한 줄기에 여러 개의 꽃이 피는 ‘스프레이’ 품종과 한 줄기에 한 송이만 피어나는 ‘대륜’ 품종으로 나뉜다.


박주상 aT화훼공판장 경매사는 “최근 몇 년 새 어버이날에 카네이션뿐 아니라 장미나 수국 등이 함께 포함된 꽃다발을 선물하려는 소비자가 많다”며 “카네이션과 함께 장미의 가격도 뛰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분홍색 장미는 빨간색 장미와는 달리 꽃말이 ‘감사합니다’여서 어버이날을 앞두고 판매량이 늘어나는 품종 가운데 하나다.​



여러 개의 꽃잎이 모여 풍성한 느낌을 주는 달리아가 핀 모습​. 국립생물자원관 제공



정조대왕이 선물한 ‘효도’ 꽃은?


굳이 값이 오른 카네이션이나 장미를 고집할 필요는 없다. 부모님께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선물하기 좋은 꽃말을 가진 꽃으로는 무엇이 있을까.


온화한 흰색을 띠는 목화꽃의 꽃말은 ‘어머니의 사랑’이다. 목화의 꽃이 지고나면 옷감의 원료가 되는 솜털이 드러난다. 목화꽃은 마치 어머니의 사랑처럼 포근한 느낌을 주는 꽃이다.


국화과의 식물인 달리아는 여러 장의 꽃잎이 뭉쳐 풍성한 형태로 피어나는 꽃이다. 달리아의 꽃말은 ‘감사·우아’로 어버이날에 부모님께 드리기에 적합하다.



복숭아나무에 효도를 상징하는 복숭아꽃이 핀 모습



복숭아나무에서 피어나는 복숭아꽃은 ‘효’와 ‘무병장수(병 없이 건강하게 오래 삶)’를 의미한다. 조선시대의 제22대 왕인 정조(1752∼1800)는 어머니인 혜경궁 홍씨를 위한 궁중잔치에서 복숭아꽃 3000송이를 바쳤다고 전해진다. 전통 한지로 복숭아꽃을 본떠 만들어 선물하는 방법도 있다.


카네이션을 선물한다면 색깔에 유의해야 한다. 노란색 카네이션은 ‘경멸’이라는 꽃말을 가져 빨간색 카네이션과는 정반대의 의미를 내포한다. 흰색 카네이션은 돌아가신 분께 바치는 꽃이다.​

▶어린이동아 장진희 기자 cjh062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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