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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뉴스] 상위 5대 기업 순위, 12년 만에 바뀌어… 삼성-SK-현대-LG-롯데 순
  • 옥송이 기자
  • 2022-04-28 12: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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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SK그룹 본사. 뉴시스 제공


자산총액(재산 전체의 액수) 기준 국내 상위 5대 기업 순위가 12년 만에 바뀌었다. 반도체와 석유사업 성장에 힘입은 SK그룹이 현대자동차그룹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선 것.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는 27일 ‘2022년도 대기업집단 지정결과’를 통해 전국 76개 기업집단을 ‘공시대상기업집단’으로 지정한다고 밝히면서 자산총액 기준 기업 순위를 발표했다. ‘공시대상기업집단’은 자산총액 5조 원 이상의 기업집단을 뜻한다.


공정위 발표에 따르면 자산총액을 기준으로 한 우리나라의 상위 5개 기업 순위는 2010년 이후 최초로 바뀌게 됐다. 국내 기업 순위는 지난 2010년부터 삼성-현대-SK-LG-롯데 순이었는데, 올해는 삼성-SK-현대-LG-롯데 순으로 SK와 현대가 자리를 맞바꾸게 된 것.


SK가 올해 자산총액 2위로 오르게 된 데에는 반도체, 바이오(생명 공학 분야 산업) 등의 미래 먹거리 산업 투자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SK의 계열회사는 전년보다 38개 늘었는데, 해상풍력발전·폐기물처리 회사 등 친환경에너지 회사를 설립하거나 인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위는 “SK의 반도체 매출 증가와 신규 법인 설립, 석유사업 성장으로 자산 규모 2위가 됐다”고 했다.


한편 가상화폐(가상공간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기업 ‘두나무’가 가상화폐 사업자 가운데 최초로 ‘공시대상기업집단’에 올랐고, 식품 기업 중에서는 농심이 처음으로 ‘공시대상기업집단’으로 지정됐다. 



[한 뼘 더] ‘공시대상기업집단’ 지정하는 이유는?


공정위는 자산총액이 5조 원을 넘어서는 기업을 매년 ‘공시대상기업집단’으로 지정합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대기업들이 공시대상기업집단으로 지정되지요.


공시대상기업집단으로 지정되면 회사 내부에서 일어나는 대규모 거래 등을 공시(일정한 내용을 공개적으로 게시함)해야 하고, 각종 규제를 받아요.


이처럼 정부기관이 대기업을 규제하는 이유는 규모가 큰 기업들이 국내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 대규모 자본을 바탕으로 독점(혼자서 모두 차지함)이나 과점(몇몇 기업이 어떤 상품 시장의 대부분을 지배하는 상태)할 우려가 있기 때문에 이를 막기 위해 대기업들을 대상으로 대규모 거래 내용 등을 공시하도록 하는 것이지요.






▶어린이동아 옥송이 기자 ock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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