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월 경복궁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동아일보 자료사진
최근 백신 접종 해외 입국자의 자가격리 의무 면제 등으로 관광업계가 되살아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외국인 10명 중 4명은 3년 내 한국 訪問을 희망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방탄소년단(BTS),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 등 K-콘텐츠의 전 세계적 인기가 한국을 관광 목적지로 고려하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26일 ‘2021 잠재 방한 여행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우리나라를 주로 찾는 21개 국가에 거주하는 만 15세 이상 외국인 남녀 3만여 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47%가 앞으로 3년 안에 한국을 여행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국적별로 보면 필리핀 사람이 80.4%로 가장 높고 싱가포르(72%), 베트남(70.1%), 인도네시아(69.1%), 홍콩(66.7%), 말레이시아(66.4%), 중국(63.9%), 아랍에미리트(61.6%), 태국(61.5%)이 뒤를 이었다. 연령대를 보면 전체 응답자 중 20대의 58.6%, 30대의 58.0%가 3년 내 한국을 여행하고 싶다는 의향을 밝혔다.
3년 내 한국을 여행하고 싶다고 밝힌 외국인 중 9%는 다른 어떤 나라보다도 한국을 가장 먼저 여행하길 원했고, 이들 중 44.1%는 올해 안에 한국을 찾겠다고 답했다.
3년 내 한국을 여행하겠다는 외국인 중 가장 많은 15.1%가 訪問 이유로 ‘문화·체험 즐길 거리가 많아서’라고 답했다.
▶어린이동아 옥송이 기자 ock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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