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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뉴스] 리오프닝으로 넷플릭스 가입자 수 줄었다… 공유계정 추가요금 추진
  • 장진희 기자
  • 2022-04-21 13: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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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위치한 넷플릭스 본사 전경. 로스앤젤레스=AP뉴시스



세계 최대의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인 넷플릭스의 유료 가입자 수가 2011년 이후 처음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소식에 19일(현지시간) 시간외거래(주식 시장에서 정규시간 이외에도 매매가 가능하게 한 제도)에서 넷플릭스의 주가는 25% 이상 폭락(갑자기 큰 폭으로 떨어짐)했다.

넷플릭스는 최근 올해 1분기(1∼3월) 실적을 발표하면서 전 세계의 유료 가입자 수가 지난해 4분기(10∼12월)에 비해 약 20만 명 줄어든 2억2164만 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넷플릭스의 가입자가 줄어든 이유는 북미와 유럽의 주요국에서 방역 조치가 완화되면서 리오프닝이 현실화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다시 문을 열다’는 의미를 가진 리오프닝(reopening)은 코로나19 사태로 위축됐던 경제 활동이 재개(다시 시작함)되는 현상을 말한다. 여행, 외식, 축제와 같은 대면(서로 얼굴을 마주 보고 대함) 경제 활동이 활기를 띠니 집에서 넷플릭스 콘텐츠를 시청하던 사람들이 가입을 중단하는 현상이 나타난 것.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넷플릭스가 러시아 내 서비스를 중단하면서 70만 명의 가입자를 잃은 것도 가입자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미국 일간신문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1분기 세계 대부분 지역에서 넷플릭스의 가입자가 줄었다. 미국과 캐나다의 가입자는 직전 분기에 비해 60만 명가량 줄었고 유럽과 중동, 아프리카 지역에선 30만 명이 줄었다. 단 같은 기간 아시아 지역에서는 가입자가 100만 명가량 늘었다.


이 같은 추세에 따라 2분기(4∼6월)에도 세계 가입자 수가 200만 명가량 줄어들 것으로 넷플릭스는 보고 있다. 넷플릭스는 가입자 감소에 따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같은 가구(주거 및 생계를 같이하는 사람의 집단)에 속하지 않는 사람과 계정을 공유할 경우 추가 요금을 부과한다고 밝혔다. 넷플릭스는 전 세계의 약 1억 가구가 서비스를 사용하면서 비용을 지불하지 않는 것으로 추산(짐작으로 미루어 셈함)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광고를 포함시킨 저가형 서비스도 출시할 계획이다.​



[한 뼘 더] 리오프닝에 울고 웃는 기업



코로나19 확산세가 줄어들자 우리나라 정부는 지난 18일부터 모든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해제했어요. 코로나19 확산이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지만 다중이용시설의 인원 및 영업시간 제한이 풀리면서 식당과 카페 같은 외식 업계가 활기를 띠고 있어요. 사람들을 만날 기회가 많아지다 보니 코로나19 사태 이후 침체됐던 화장품이나 패션 업계도 매출이 상승하는 추세라고 해요. 지역 축제가 재개되며 관광 산업도 활성화될 것으로 보여요.


반면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와 같은 OTT 산업은 비상이 걸렸어요. 집에 머무는 시간이 줄면서 가입을 끊는 사람이 늘어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지요. 마찬가지로 거리두기가 시행될 때보다 음식을 배달시켜 먹는 사람들이 줄면서 배달 플랫폼 업계나 관련 종사자들은 어려움을 겪게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어린이동아 장진희 기자 cjh062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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