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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쏙 시사쑥] 미국 ‘무증상 감염자 격리 단축’ 논란 “인력난에 도움 될 것” vs “코로나19 전파 위험성 커져”
  • 권세희 기자
  • 2022-01-05 12: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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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 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오른쪽)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격리 완화 지침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CNN 홈페이지 캡처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서 한 의료진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NBC뉴스 홈페이지 캡처


[오늘의 키워드] 자가격리

자가격리는 코로나19에 감염된 확진자가 자신의 집에 머무르며 외출을 하지 않고 외부와 접촉을 하지 않는 경우를 뜻한다. 자가격리를 하는 경우 가족과도 접촉을 피하고 얼굴을 맞대고 대화나 식사 등을 삼가는 것이 권유된다.


최근 미국이 코로나19에 감염됐으나 증상이 없는 ‘무증상 감염자’의 자가격리 기간을 10일에서 5일로 줄이는 결정을 내리면서 논란이 인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코로나19 감염자의 격리 기간을 절반으로 줄이면서 증상이 없는 감염자의 경우 격리 6일 째에는 PCR(유전자증폭) 검사를 통해 음성을 증명하지 않아도 격리를 해제하겠다는 방침을 지난달 27일 발표했다. 다만 타인에게 바이러스를 전파할 가능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격리 해제 후 5일간은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CDC에 따르면 코로나19 전염은 증상이 나타나기 이전 1, 2일과 증상이 나타난 이후 2, 3일에 발생한다. 이에 격리 기간을 줄여도 바이러스가 확산될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한 것.

그런데 최근 미국의 코로나19 감염자가 급증(크게 늘어남)하면서 CDC의 지침을 두고 논란이다. 자가격리 기간을 줄이면 바이러스가 전파될 위험성이 더 커진다는 지적이 이어진다. 이에 지난 2일(현지시간)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 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장은 미국 CNN 방송에 출연해 “무증상 감염자가 격리해제 전 검사를 통해 코로나19 음성을 확인하는 방안을 추가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감염자에 대한 격리 완화를 결정하는 국가들은 계속 늘고 있다. 지난 2일(현지시간) 올리비에 베랑 프랑스 보건부 장관은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이 코로나19에 확진될 경우 격리 기간을 기존 10일에서 7일로 단축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에 감염된 감염자의 격리 완화에 대해선 찬반 의견이 갈린다. 코로나19로 인해 인력난(노동력이 부족하여 겪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계는 긍정적인 입장이다. 격리 기간이 단축되면 격리 기간이 길 때보다 인력난(노동력이 부족해 겪는 어려움)이 완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어서다. 반면 격리 완화에 반대하는 측은 “전파의 위험이 있을 수도 있는 확진자의 격리를 완화하는 것은 오히려 감염 확산 위험성을 더 높이는 것”이라고 비판한다.


▶어동이: 나는 코로나19 감염자의 격리 기간을 줄이는 것에 찬성해.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기업들은 인력난을 겪고 있잖아. 코로나19 감염자가 긴 시간 자리를 비우게 되면서 업무를 처리하는 속도가 느려져 업무상에 문제가 일어나는 경우도 많아. 이런 상태가 계속된다면 각국의 경제가 침체될 수도 있어. 격리 기간을 단축하면 코로나19에 감염됐던 이들도 보다 빨리 일상에 복귀해 업무를 할 수 있으므로 얼어붙은 세계 경제가 회복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거야.


▶어솜이: 나는 코로나19 감염자의 격리 기간을 줄이는 것에 반대해. 인력난을 겪고 있는 기업들이 많은 건 사실이지만 섣불리 격리 기간을 완화하면 코로나19의 확산세를 키울 수도 있어. 증상이 없어서 자가격리를 끝내고 다른 사람들과 어울렸는데 전파력이 남아 있다면 또 다른 확진자가 생길 수 있잖아. 격리 기간을 줄이는 것은 장기적으로 확진자를 더 급증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어. 급하게 격리 기간을 단축하기보다는 바이러스가 전파될 가능성이 완전히 없어질 때까지 충분히 시간을 두는 것이 필요해.


※ 어동이와 어솜이의 주장 중 누구의 주장에 동의하나요? 내 생각을 1월 20일(목)까지 어린이동아 온라인 카페(cafe.naver.com/kidsdonga)의 ‘어동 찬반토론’ 게시판에 올려주세요. 가장 논리적으로 주장을 편 어린이들의 의견을 뽑아 지면에 소개합니다.


▶어린이동아 권세희 기자 ksh071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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