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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뉴스] MIT 과학자들, 정전기로 띄우는 비행접시 연구 중
  • 장진희 기자
  • 2022-01-03 14: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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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T 과학자들이 개발 중인 달 탐사 비행접시의 상상도. MIT 제공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소속 과학자들이 달 표면 위에 비행접시 모양의 탐사선을 띄우기 위한 연구를 진행 중이라고 최근 밝혔다. 비행 탐사선은 땅 위를 누비는 탐사선보다 더 넓은 범위를 탐사할 수 있어 획기적 발명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달에는 대기가 희박해 양력(항공기를 공중에 띄우는 힘)이 만들어지기 어렵다. MIT 과학자들은 ‘정전기적 반발력’을 이용해 탐사선을 살짝 띄워 달 표면 위를 날아다니게 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달 표면은 태양의 자외선과 우주 방사선에 그대로 노출돼 있다. 이에 월면토(달 표면의 흙)의 미세한 흙 알갱이 하나하나는 정전기를 갖고 있다. 연구진은 양극 전하(물체가 띠고 있는 정전기의 양)를 띠는 월면토 위에 같은 전하를 띠는 물체를 놓으면 반발력에 의해 공중에 뜨게 된다는 원리에 착안(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실마리를 잡음)해 탐사선을 개발 중이다.


달의 중력은 지구의 6분의 1가량으로 약하다. 공기의 저항도 거의 없기 때문에 정전기의 반발력으로도 탐사선이 충분히 비행할 수 있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 탐사선을 비행접시 모양으로 제작한 것도 표면적을 넓혀 반발력을 높이기 위한 것.


연구진은 달과 비슷하게 만들어진 환경에서 무게가 60g가량이며, 크기는 성인의 손바닥만 한 비행체를 공중에 띄우는 실험을 진행해 성공했다. 비행체의 크기를 키우고 더 높게 띄우기 위해서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



[한 뼘 더] 정전기는 어떤 현상일까? 


정전기는 ‘흐르지 않고 멈춰 있는 전기’를 말해요. 정전기가 생기는 원인은 마찰 때문이에요. 물체를 이루는 원자 주변에는 전자가 돌고 있는데요. 전자는 마찰을 통해 다른 물체로 이동합니다. 마찰로 전자를 주고받는 과정에서 생긴 전기가 일정 수준 이상으로 쌓였을 때 유도체에 닿는 순간 그동안 축적된 전기가 순식간에 이동하게 되는데, 이때 정전기를 경험하게 되는 것입니다.


▶어린이동아 장진희 기자 cjh062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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