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 동화│주제 우정│마주별 펴냄

학원 숙제를 다 못해 무거운 마음으로 걷고 있던 승기는 학원 앞 화단에서 민재를 만납니다. 둘은 딸꾹질이 멎는다는 풀을 먹고 잠이 드는데, 눈을 떠 보니 달팽이로 변해있었어요. 어리둥절해 하는 승기와 민재 앞에 명주 달팽이가 나타나 변신풀을 먹어서 그런 거라고 알려줍니다. 초록 언덕에 가면 다시 사람으로 돌아올 수 있다는 말에 승기와 민재는 초록 언덕으로 떠납니다. 둘은 과연 다시 사람으로 돌아올 수 있을까요?

이 책은 ‘빨리빨리’가 일상이 되어 버린 세상에서 느리게 사는 것의 소중함을 이야기합니다. 달팽이로 변한 승기가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친구들과 함께 느림의 가치를 깨닫고 천천히 걸으며 마주하는 자연 속 풍경이 감동을 선사하지요. 이영아 글·그림. 1만1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