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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 브리핑] 가야인도 반려견을?… 가야 무덤에서 순장된 개 발견
  • 김재성 기자, 김소민 기자
  • 2021-12-01 16:3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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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동과 송현동 고분군’ 63호 고분에서 발견된 순장견 매장 흔적.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 제공


순장견의 뼈

고대국가인 가야 시대 사람들은 자신이 무덤에 묻힐 때 키우던 반려견을 함께 데리고 가고 싶었던 걸까. 경남 창녕군에 있는 가야 무덤에서 최근 무덤의 주인공과 함께 개가 매장된 흔적이 확인됐다.

문화재청은 이번에 확인된 개들이 무덤의 입구에 위치해 바깥을 향하고 있었던 점으로 미루어보아 백제 무령왕릉에서 확인된 ‘무령왕릉 석수’(국보 제162호)처럼 진묘수(무덤을 수호하는 동물 모양의 조각상)의 역할을 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63호 고분에선 온전한 상태의 개 세 마리가 나란히 포개어 매장된 것이 확인됐다. 세 마리 중 한 마리는 크기가 확인됐는데, 어깨까지의 높이가 약 48㎝로 진돗개와 비슷한 체격이다. 특히 무덤 주인이 매장된 공간 출입구의 북서쪽 주변에 길이 1m 내외의 공간을 별도로 마련하고 그 곳에 개가 매장됐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문화재청은 “고대 국가 무덤 내에 소나 말, 개 등의 동물을 함께 매장한 사례는 확인되지만 이번의 사례처럼 무덤 출입구 근처에 개를 매장한 사례는 드물다”면서 “특히 별도의 공간을 만들어 개를 순장한 사례는 흔치 않다”고 밝혔다.

문화재청은 이번에 확인된 개들이 무덤의 입구에 위치해 바깥을 향하고 있었던 점으로 미루어보아 백제 무령왕릉에서 확인된 ‘무령왕릉 석수’(국보 제162호)처럼 진묘수(무덤을 수호하는 동물 모양의 조각상)의 역할을 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어린이동아 김재성 기자 kimjs6@donga.com, 김소민 기자 somin1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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