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초중고교 전면 등교가 시작된 지난 22일 경기 수원시의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교실에서 수업을 듣고 있다. 수원=뉴시스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을 시작한지 약 한 달이 되어가는 가운데 24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역대 최다인 4116명을 기록했다. 위드 코로나 정책이 중대한 고비를 맞자 정부는 “비상 계획을 검토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위드 코로나 아래에서 방역당국이 중시하는 방역지표 중 하나인 위중증(위중한 병의 증세) 환자의 수도 역대 가장 많다. 위중증 환자는 23일 발표된 것보다 37명 증가한 586명으로 집계됐다. 정부가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제시한 500명을 넘긴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것이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1730명, 경기가 1184명, 인천이 221명으로 수도권 확진자가 76.7%(3135명)을 차지했다. 앞서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주(11월 14∼20일) 수도권의 코로나19 유행 위험도를 5개의 분류 단계(매우 낮음∼매우 높음) 중 가장 높은 ‘매우 높음’으로 평가했다. 전국 평균 위험도는 ‘높음’이었다.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세를 꺾기 위해 거리두기보다는 방역패스(백신접종증명·음성확인 제도)를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만 19세 이상인 성인이 노래방, 헬스장, 목욕탕 등을 출입하기 위해서는 방역패스를 거쳐야 한다. 만 12∼18세의 어린이 및 청소년에게도 방역패스가 적용될지 주목된다.
▶어린이동아 장진희 기자 cjh062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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