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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뉴스] 쓰러진 사람 인식하는 인공지능 CCTV
  • 조윤진 기자
  • 2021-11-18 13:2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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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연구진이 개발한 딥뷰 기술로 인공지능이 길거리에 누운 사람을 인식하고 있다


국내 연구진이 폐쇄회로(CC)TV 영상에서 쓰러진 사람을 실시간으로 탐지하는 인공지능(AI) 기술을 개발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도심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시각 인공지능 ‘딥뷰(DeepView)’ 기술을 개발해 대전시에 본격 적용한다고 17일 밝혔다.

딥뷰 기술은 AI를 이용해 인간의 행동을 인식하는 기술의 일종이다. 기존에도 CCTV를 이용한 행동인식·탐지 기술이 있기는 했지만 똑바로 선 사람을 탐지하는 것이 우선이었다. 이 때문에 웅크리거나 쓰러져 있는 사람을 찾는 일은 어려웠는데, 연구진이 이번에 그런 문제를 해결한 것이다.

딥뷰는 CCTV 영상에 등장하는 사람의 관절 18개 지점을 빠르게 찾아낸 후 관절의 위치나 모양을 △서다 △걷다 △달리다 △앉다 △웅크리다 △누워 있다 등 6가지 자세 정보에 대입해 행동을 정확히 인식할 수 있다. 연구팀은 이를 위해 자체적으로 구축한 약 5만5000건의 인물 사진 데이터와 사람의 크기, 자세, 세부 관절 위치 등을 구분한 약 9만 건의 데이터로 AI를 학습시켰다.

연구진은 딥뷰 기술을 적용한 CCTV로 위험에 빠진 사람을 실시간으로 발견하고 경찰이나 소방과 연계해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딥뷰를 사용해 골든타임(환자를 살리기 위해 치료가 이뤄져야하는 최소한의 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 현재 CCTV 관제센터는 사고를 빠르게 확인하고 대처하기 위해 실시간으로 영상을 확인해야 하지만, 인력이 부족해 문제 상황을 놓칠 가능성이 있다. 딥뷰는 지난 6월부터 대전시와 협력해 도심에서 테스트 작업을 거치고 있다. 연구진은 내년부터 본격 운영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어린이동아 조윤진 기자 koala62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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