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뉴스
  • [뉴스 브리핑] 105세 할머니, 100m 달리기 우승 “달리는 것이 마법 같아”
  • 권세희 기자
  • 2021-11-14 17:06:14
  • 인쇄프린트
  • 글자 크기 키우기
  • 글자 크기 줄이기
  • 공유하기 공유하기
  • URL복사


미국에서 열린 시니어경기대회(NSG)에서 줄리아 호킨스 할머니가 육상 100m 결승선을 통과 하는 모습. NSG 공식 트위터 캡처

105세 할머니가 미국에서 열린 시니어경기대회(NSG) 육상 100m 결승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고 세계 신기록을 세웠다. 미국 USA투데이 등 외신은 미국 루이지애나 주에서 열린 NSG에서 105세 줄리아 호킨스 할머니가 금메달을 차지했으며 1분2초95를 기록해 세계신기록을 달성했다고 최근 보도했다.

이날 호킨스 할머니는 붉은 티셔츠를 입고 결승선을 통과한 후 만세 포즈를 취했다. 비슷한 연령대의 이들은 거동이 불편한 경우가 많은데, 호킨스 할머니는 고령의 나이에도 뛰어서 완주(목표한 지점까지 다 달림)했다.

호킨스 할머니는 “나이가 들수록 열정이 더 커야 한다. 활동적인 상태를 유지하는 것은 내가 가지고 있는 열정 중에 하나”라며 “달리는 모든 순간이 마법 같다”고 우승소감을 밝혔다. 또 “많은 사람이 나이 들면 나처럼 되고 싶다는 말을 하는데, 사람들에게 희망과 기쁨을 줄 수 있다면 오래 살만한 가치가 있다”고 덧붙였다.

교사 출신인 호킨스 할머니가 시니어 스포츠계에 발을 들인 것은 그의 나이 80세 때. USA투데이 등에 따르면 호킨스 할머니는 그간 사이클링 타임트라이얼(달린 시간을 재는 자전거 경기) 부분에서도 금메달을 몇 번이나 거머쥐었다. 사이클에서는 비슷한 나이대에선 경쟁자를 찾을 수 없어 100세 때 단거리 달리기로 종목을 변경한 그는 2017년 NSG ‘100세 이상 여성 부분’에서 100m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2019년에는 NSG 100m, 50m에서 2관왕에 오르며 유명세를 탔다.

나이와 관계없이 열정적으로 뛰는 모습에 ‘허리케인 호킨스’라는 별명이 붙은 호킨스 할머니는 앞으로 하루에 1∼2마일(1.6∼3.2㎞)씩 걷거나 가볍게 뛰면서 건강을 유지할 계획이라고도 밝혔다.

▶어린이동아 권세희 기자 ksh0710@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어린이동아에 있습니다.

< 저작권자 ⓒ 어린이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권지단
  • 댓글쓰기
  • 로그인
    • 어동1
    • 어동2
    • 어동3
    • 어동4
    • 어솜1
    • 어솜2
    • 어솜3

※ 상업적인 댓글 및 도배성 댓글, 욕설이나 비방하는 댓글을 올릴 경우 임의 삭제 조치됩니다.

더보기

NIE 예시 답안
시사원정대
  • 단행본 배너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