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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자뉴스] 길고양이 ‘두삼이’ 명예 사회복지 공무원 됐다
  • 조윤진 기자
  • 2021-11-11 13:4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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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서구 두류3동 행정복지센터의 명예 사회복지 공무원으로 임명된 길고양이 ‘두삼이’. 대구 달서구 제공​


재건축을 앞둔 철거촌에서 구조된 길고양이가 명예 사회복지 공무원에 任命됐다. 대구 달서구는 10일 두류3동 행정복지센터 화단에 상주하는 길고양이 ‘두삼이’를 명예 사회복지 공무원으로 任命했다고 밝혔다. 두삼이란 이름은 ‘두류3동 고양이’를 줄인 표현이다. 任命식은 두류3동 지역사회보장 협의체, 대구 길고양이보호협회 등이 두삼이의 얼굴이 새겨진 팻말을 들고 두삼이와 기념촬영을 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지난 4월 두류3동 철거촌에서 구조된 두삼이는 6∼7세로 추정되는 수컷 고양이다. 구조 당시 입 속에 염증이 발견돼 치료를 받았고 중성화 수술까지 받았다. 건강을 회복한 두삼이는 두류3동 행정복지센터 화단을 새로운 보금자리 삼아 두류3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있다. 두류3동 행정복지센터에서도 이러한 두삼이의 역할을 인정해 명예 사회복지 공무원으로 任命하게 된 것.

김명록 두류3동장은 “두삼이가 직원들이 근무를 잘하고 있는지 창문에서 지켜보기도 한다”며 “행정복지센터 직원과 주민에게 큰 즐거움과 위로가 돼 공로를 인정해주기로 했다”고 전했다.​



▶어린이동아 조윤진 기자 koala62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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