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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 브리핑] 코로나19 쓰레기 840만t 중 2만6000t 바다로 흘러갔다
  • 조윤진 기자
  • 2021-11-10 13:5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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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에 플라스틱 쓰레기가 떠다니는 모습. 그린피스 제공​


나라마다 플라스틱 쓰레기가 바다로 흘러들어가는 규모를 표현한 그래픽. 해안선에 있는 동그라미가 클수록 더 많은 플라스틱 쓰레기가 나온다는 것을 의미한다. 미국 국립과학원회보 제공​


코로나19로 생긴 플라스틱 쓰레기가 840만t(톤)에 달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 가운데 2층 버스 2000대의 무게를 넘는 2만5900t의 쓰레기가 바다로 유출된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 난징대학 펑이밍·우페이페이 박사팀은 8일(현지시간)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연구결과를 미국 국립과학원회보(PNAS)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세계 193개국의 △병원 의료 쓰레기 △코로나19 검사 도구 △마스크·장갑 등 개인 방역 물품 △온라인 쇼핑 포장재 등 4개 부분의 플라스틱 쓰레기 발생량을 조사하고 배출된 플라스틱 쓰레기의 이동 경로를 추적했다.

그 결과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기간에 추가로 발생한 플라스틱 쓰레기의 87.4%가 병원에서 나왔다. 마스크와 장갑 등 개인 방역 물품이 7.6%, 포장재 쓰레기가 4.7%, 코로나19 검사 도구가 0.3%를 차지했다. 플라스틱 쓰레기가 많이 나온 지역은 아시아(46.3%)였으며, 유럽(23.8%), 남미(16.4%), 아프리카(7.9%), 북미(5.6%) 순이었다.

연구팀은 시뮬레이션(현상이나 사건을 가상으로 수행시켜 실제 상황의 결과를 예측하는 것)을 통해 플라스틱 쓰레기의 이동 경로를 파악했다. 바다에 도달하는 플라스틱 쓰레기의 71%는 올해 연말까지 해안 등으로 다시 밀려 나오고 나머지는 대부분이 해안이나 해저에 가라앉을 것으로 추정했다.

연구팀은 “해양 생물에 해를 가하고 있는 플라스틱 쓰레기는 세계적으로 주요한 환경 문제”라며 “코로나19로 인해 일회용 플라스틱 수요가 늘어나면서, 이미 통제 불가능한 수준의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를 더 심각하게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어린이동아 조윤진 기자 koala62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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