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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자뉴스] 하늘을 나는 오토바이, 내년 일본에서 출시
  • 권세희 기자
  • 2021-11-08 13: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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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자가 공중 오토바이를 타고 비행하는 모습. ALI 테크놀로지 제공

일본에서 운전자를 태우고 하늘을 날아다니는 오토바이가 공개됐다.

뉴질랜드 매체 스터프 등 외신은 일본 스타트업 ‘ALI 테크놀로지’가 최근 공중을 나는 오토바이를 공개하는 행사를 열었다고 보도했다. 이 기업은 미리 생산 주문을 한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내년 상반기에 공중을 나는 오토바이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번에 열린 행사에서 운전자를 태운 오토바이는 아파트 1∼2층 높이로 떠 이동하는 모습을 선보였다. 공중을 나는 오토바이는 프로펠러(엔진의 회전력을 추진력으로 변환하는 장치)가 회전하면서 공기를 밀어내는 원리를 이용해 하늘에 뜰 수 있는 힘을 얻는다. 최고 속도는 아직 미공개이나 ALI 테크놀로지가 오토바이의 기계적 능력을 공개하기 위해 제작한 영상을 보면 땅 위를 달리는 기존 고성능 오토바이와 비슷한 속도로 주행한다.

이 오토바이에는 크기가 다른 프로펠러 여러 개가 달려있으며 프로펠러를 고정하는 뼈대 위에 운전자가 앉을 수 있는 운전석을 장착(장치를 부착함)했다. 핸들은 기존에 흔히 사용하는 오토바이의 핸들과 유사하다. 전체적인 크기는 小型 자동차와 비슷하며 길이는 3.7m, 폭은 2.4m, 높이는 1.5m다.

다만 일본 공공 도로 운영 규정이 공중을 나는 오토바이를 허용하지 않기 때문에 일본에서 출퇴근용으로 이 오토바이를 사용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ALI 테크놀로지 측은 재난현장에서 사용되거나 레저 용도로 공중 오토바이를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어린이동아 권세희 기자 ksh071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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