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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 브리핑] 패션모델 옷 갈아입히고 포즈 바꾸는 AI 등장
  • 조윤진 기자
  • 2021-10-26 13:3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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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이 원래 패션모델의 사진(왼쪽)을 기반으로 만들어낸 새로운 자세의 모델 사진(오른쪽). 미국 버지니아 공대 제공​

패션모델이 다양한 옷을 매번 갈아입거나 포즈를 바꾸지 않아도 이를 대신해주는 인공지능(AI)이 등장했다. 최근 미국 버지니아 공대의 지아-빈 교수 연구진과 소프트웨어 업체인 어도비가 사진속 패션모델의 자세를 마음대로 바꾸고 옷까지 갈아입힐 수 있는 인공지능(AI)을 개발했다.

연구진은 가상인간을 만들 때 주로 사용하는 딥페이크(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해 특정 인물의 얼굴 이미지를 다른 사진과 합성하는 것) 기술을 이용했다. 연구진은 먼저 AI가 패션모델 사진에서 신체를 구성하는 관절과 팔다리를 구분하는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이후 새로운 자세를 취한 모델의 사진을 실루엣 형태의 이미지로 만들고 AI가 이 이미지 위에 기존 자세를 한 모델의 얼굴과 팔다리를 따로따로 합성하도록 했다. 이때 하나의 AI가 계속해서 새로운 자세에 맞는 얼굴과 자세 이미지를 만들어내면 다른 AI가 그 이미지를 두고 실제 사람과 다른 점을 찾아내 계속 수정하면서 마치 모델이 원래 그 자세를 취했던 것처럼 완벽한 가공의 인물을 창조한다. 같은 방식으로 모델이 입고 있는 옷도 다른 옷으로 합성할 수 있다.

연구진은 합성에 필요한 모델의 허리, 가슴 치수 등 신체 정보와 옷 디자인에 대한 정보를 AI에 미리 입력해 다른 어떤 각도나 자세의 사진을 합성해도 자연스럽게 옷을 갈아입은 것처럼 보이게 만들었다. 앞을 보고 서 있던 모델의 사진만으로도 뒤로 돌아선 포즈를 구현해낼 수 있는 것. AI가 옷 뒷부분의 디자인과 모델의 뒷모습 이미지에 치수 등의 정보를 더해 실제 모습처럼 합성하는 것이다.

연구진은 “패션 디자인 산업에 AI가 엄청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했다.​

▶어린이동아 조윤진 기자 koala62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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