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안 기자가 북촌 한옥마을에 있는 한옥의 마당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기자는 최근 ‘한옥아 놀자’ 해설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해 서울 종로구에 있는 북촌 한옥마을에 방문했다. 한옥은 크게 네 가지 종류가 있는데, 기와를 지붕에 사용한 기와집, 지푸라기를 사용한 초가집, 나무를 사용한 굴피집과 너와집이 있다. 한옥은 지역별로 다른 구조를 갖는다. 추운 북부 지방은 ㅁ자형 구조로 바람이 들지 않아 따뜻하며 방과 방이 서로 붙어있고 대청마루가 없다. 비교적 따뜻한 중부 지방은 ㄴ자형으로 집 가운데에 대청마루가 있다. 마지막으로 가장 더운 남부 지방은 ㅡ자형으로 바람이 잘 통하며 대청마루도 2개나 있고 방들은 모두 떨어져 있다.

우리가 방문한 북촌 한옥마을 지원센터에는 여러 방과 마루를 가진 기와집이 보존되어 있다. 기와집의 마루는 여러 가지다. 거실 역할을 하는 대청마루, 기둥이 있는 툇마루, 좁고 기둥이 없는 쪽마루 그리고 잠을 잘 수 있는 들마루다.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누마루다. 누마루의 ‘누’는 다락을 의미한다. 북촌 한옥마을의 누마루는 독서재로 꾸며놓아 책읽기 외에도 보드게임, 공기놀이, 바둑 등을 하며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인근에 있는 북촌문화센터에서는 솟대 만들기 체험행사를 하고 있어서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 북촌 문화센터는 평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주말에는 오전 9시에서 오후 5시까지 문을 연다.​

▶글 사진 서울 동작구 서울신상도초 5 이주안 기자​

▶어린이동아 조윤진 기자 koala62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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