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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 브리핑] 국산 발사체 누리호, 오는 21일 우주로!
  • 조윤진 기자
  • 2021-09-30 14:2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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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 예정인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한국항공우주산업 연구원들이 누리호를 조립하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산업 제공​


우리나라가 독자 기술로 개발한 발사체(위성을 목적하는 궤도까지 올려주는 운반용 로켓) ‘누리호’가 오는 21일 처음으로 우주를 향해 날아오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지난달 29일 누리호 발사관리위원회를 열고 “오는 21일 오후 4시에 누리호를 발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발사관리위원회는 누리호 발사와 관련한 주요 의사 결정을 담당하는 위원회로, 과기정통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의 주요 관계자로 구성된다.

누리호는 1.5t(톤)급 위성을 600∼800㎞ 상공에 올리기 위해 우리나라가 2010년부터 약 2조 원의 예산을 투입해 개발한 3단 로켓이다. 누리호는 지난 8월 마지막 예행연습을 마치고 최종 발사를 준비 중이다. 실제 비행을 위한 화약류 등을 장착하고 있으며 이달 중순까지 비행 모델 조립이 완료된다. 발사 이틀 전까지 기체(기계의 몸체) 점검을 한 뒤 하루 전에 발사장으로 이동해 세워진다.

수직으로 세워진 누리호는 발사 4시간 전부터 연료가 주입(흘러 들어가도록 부어 넣음)된다. 발사 후에는 고도 59㎞에서 1단 로켓이 분리된다. 2단 로켓은 고도 258㎞까지 올라가며, 이후 3단 로켓의 힘으로 고도 700㎞ 위성을 내려놓는다. 이번 발사에는 진짜 위성 대신 위성 모형을 싣고 누리호의 성능을 시험한다. 발사부터 위성 모형이 분리되기까지는 약 16분 11초가 걸릴 예정이다.

누리호 발사에 성공할 경우 우리나라는 위성을 우리 힘으로 발사할 수 있는 능력을 얻게 된다. 현재 위성 등을 자력(자기 혼자의 힘) 발사할 수 있는 나라는 러시아, 미국, 유럽, 중국, 일본, 인도, 이스라엘, 이란, 북한 9개국이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이번 발사에 이어 내년 5월 위성 모형(1.3t)과 소형 위성(0.2t)을 싣고 누리호를 발사해 성능을 재확인할 계획이다. 이후 2027년까지 4차례 더 발사한다는 구상이다.

▶어린이동아 조윤진 기자 koala62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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