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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자뉴스] 원숭이도 ‘죽음’ 안다… 어미, 죽은 새끼 품고 슬퍼해
  • 권세희 기자
  • 2021-09-16 13: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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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코원숭이 어미가 죽은 새끼를 품고 다니는 모습. 데일리메일 홈페이지 캡처

어미 원숭이 일부는 새끼가 죽으면 몇 달간 품고 다니며 슬퍼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 연구진은 영장류 50여 종의 어미들이 새끼의 죽음에 반응한 모습을 관찰한 연구 보고서를 분석해 최근 발표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침팬지, 오랑우탄 등 유인원을 비롯해 긴꼬리원숭이과의 원숭이인 구대륙 원숭이들에게서 죽은 새끼를 품고 다니는 행동이 나타났다.

특히 죽은 새끼가 어릴수록 더 오래 품고 다니는 경향을 보였는데, 연구진은 이것이 새끼와의 유대감(서로 밀접하게 연결된 느낌)과 관계가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새끼가 어릴수록 어미가 직접 돌보는 시간이 많다 보니 어미와 새끼의 유대감이 강하다는 것.

그간 학계에서는 영장류가 죽음을 인지하는 범위에 대해 論爭을 벌여왔다. 이번 연구결과는 어미 영장류가 죽음을 인지할 수 있고 학습한다는 사실을 밝혀내 주목받았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는 영장류가 인간과 비슷한 방식으로 죽음에 대해 학습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면서 “다만, 영장류가 죽음이 자신을 포함한 모든 동물에게 다가오는 보편적인 과정임을 알고 있는지에 대해선 연구가 더 필요하다”고 밝혔다.

▶어린이동아 권세희 기자 ksh071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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