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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 브리핑] 무령왕릉 발굴 50주년 기념전, 5232점 한 자리에
  • 권세희 기자
  • 2021-09-14 15:3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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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주박물관 무령왕릉 50주년 전시실의 모습. 국립공주박물관 제공


왕의 금 귀걸이


왕과 왕비의 베개와 발받침

백제 제25대 왕인 무령왕(462∼523)과 왕비가 함께 묻혔던 무령왕릉의 발굴 50주년을 맞아 무령왕릉에서 출토(땅속에 묻혀 있던 물건이 밖으로 나옴)된 유물이 한 자리에서 공개된다. 국립공주박물관은 무령왕릉 발굴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된 특별전 ‘무령왕릉 발굴 50년, 새로운 반세기를 준비하며’를 열어 유물 총 5232점을 전시한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충남 공주시에 있는 무령왕릉은 1971년 7월 5일 옛 송산리 고분군(현 공주 무령왕릉과 왕릉원) 배수로(물이 빠져나갈 수 있도록 만든 길) 공사를 하던 중 발견됐다. 당시 전혀 도굴(관리자의 허락을 받지 않고 고분을 파거나 광물을 캐냄)되지 않은 상태로 발견돼 백제 문화를 알 수 있는 유의미한 발견이라는 평을 받으며 큰 주목을 받았다.

이번 전시에서는 무령왕릉에서 출토된 유물이 폭넓게 소개된다. 1971년 무령왕릉이 발견된 이후 출토유물 전체를 모두 볼 수 있는 전시는 이번이 처음이다. 무령왕릉 출토유물 중 왕과 왕비가 착용한 대표적인 국보를 중심으로 전시되는데, 금 귀걸이, 청동거울 등을 볼 수 있다. 왕과 왕비의 목관은 실제 크기로 전시했다. 나무로 만들어진 무령왕과 왕비의 베개, 발받침은 장시간 전시를 할 수 없어 그간 복제품(똑같이 본떠 만든 물품)만 전시됐는데, 이번에는 26일까지 진품을 선보인다.

국립공주박물관은 “이 전시를 통해 백제의 상징인 무령왕릉이 가진 가치와 의미에 대해 새롭게 주목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무령왕릉 발굴 50년, 새로운 반세기를 준비하며’ 전시는 내년 3월 6일까지 열린다.

▶어린이동아 권세희 기자 ksh071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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