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도윤 기자가 배추흰나비 표본을 만들고 있다
요즘 밖에 나가면 배추흰나비들을 많이 볼 수 있다. 배추흰나비는 빛을 따라 움직이는 주광성 곤충이라 낮에 활동을 많이 한다. 평소 ‘나비 표본’에 대해 관심이 많아서 배추흰나비를 직접 채집해 보았다. 채집망과 채집통만 준비되면 팔랑팔랑 날아다니는 나비를 쉽게 채집할 수 있다. 나비 박사 석주명 선생님도 가르치는 학생들과 함께 우리나라의 온갖 나비들을 채집하며 나비의 종류들을 알려주셨다는 책을 읽고 기자도 따라해 보았다.
채집한 나비를 우드락(인공재료를 가공해 나무처럼 만든 판)으로 만든 표본 틀 위에 올렸다. 나비의 날개가 찢어지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시침핀을 꽂았다. 그 상태 그대로 이틀 정도 놔뒀더니 나비 날개가 활짝 펼쳐진 모습으로 표본이 가능해졌다. 예전에 용인곤충테마파크에 갔을 때 표본 제작 시에 어디에서 채집하고, 누가 채집했는지를 꼭 표시해 두어야 한다고 했기에 기자도 따라해 보았다. 나비 표본을 만들면서 나비의 생김새도 자세히 관찰할 수 있는 기회였기에 독자들에게도 나비 표본 활동을 추천한다.
▶글 사진 경기 화성시 숲속초 1 박도윤 기자
[기사를 읽고 나서]
도윤 기자는 직접 배추흰나비를 채집해 표본으로 만들고 그 과정을 구체적으로 알려주었어요. 특히 표본을 만들 때 어떤 점을 주의해야 할지 함께 알려줘서 정말 유익한 기사였어요.
▶어린이동아 조윤진 기자 koala624@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어린이동아에 있습니다.
< 저작권자 ⓒ 어린이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상업적인 댓글 및 도배성 댓글, 욕설이나 비방하는 댓글을 올릴 경우 임의 삭제 조치됩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