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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 브리핑] 전웅태 근대5종 동메달… 한국 올림픽 새 역사
  • 조윤진 기자
  • 2021-08-08 13: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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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웅태가 7일 오후 일본 도쿄 스타디움에서 열린 근대5종 남자 개인 레이저런에서 달리기를 하고 있다. 도쿄=AP뉴시스​


동메달을 목에 걸고 환하게 웃고 있는 전웅태​

2020 도쿄 올림픽 근대5종에 출전한 전웅태(26·광주시청)가 우리나라 근대5종 사상 첫 메달을 따냈다. 근대5종은 한 선수가 하루만에 △펜싱 △수영 △승마 △육상 △사격 경기를 모두 소화하는 종목으로, 이 중 육상과 사격은 ‘레이저런’이라는 경기로 결합돼 진행한다. 모든 종목에서 얻은 점수의 합산이 가장 높은 순서대로 순위가 결정된다. 전웅태는 7일 일본 도쿄 스타디움에서 열린 근대5종 남자 개인전에서 5개 종목 합계 1470점을 기록해 전체 3위에 올랐다.

우리나라 선수가 근대5종에서 메달을 획득한 것은 우리나라가 1964년 도쿄 올림픽에서 근대5종에 출전하기 시작한 이후 57년 만에 처음이다. 그동안은 1996년 미국 애틀랜타 올림픽의 김미섭, 2012년 런던 올림픽의 정진화(32·LH)가 세웠던 11위가 최고 기록이었다. 아시아 선수가 근대5종의 메달리스트가 된 것도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남자 개인전 은메달을 딴 중국 선수 차오중룽에 이어 전웅태가 두 번째다.

전웅태는 초등학교 3학년 때 수영으로 처음 운동을 시작했다. 중학교 1학년 때 수영 선수로 소년 체전 출전이 무산된 이후 근대5종으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 전웅태는 고등학교 때 근대5종의 종목 중 하나인 승마 훈련을 하다 말에서 추락해 왼팔 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입기도 했다. 부상을 극복하고 노력한 전웅태는 이후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아경기대회에서 남자 개인 금메달을 따내는 등 국제대회를 휩쓸며 국제근대5종연맹(UIPM) 세계 랭킹 1위에 올랐다. 지난 4월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열린 2021 UIPM 제2차 월드컵에서는 우승을 차지했다.

전웅태는 “나에게는 금메달보다 값진 동메달”이라며 “다음에는 더 높은 위치에 서서 태극기가 올라가는 모습을 국민들께 보여드리고 싶다”고 했다.​

▶어린이동아 조윤진 기자 koala62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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