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알래스카 주 프린스오브웨일스섬 해안 바위에 낀 범고래를 구하기 위해 사람들이 물을 뿌리고 있다. 트위터 캡처
미국 알래스카의 한 해안에서 바위에 낀 범고래를 구하기 위해 사람들이 6시간 동안 救助 작업을 벌여 범고래를 구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
미국 뉴욕타임스 등 외신은 최근 미국 알래스카 주 프린스오브웨일스섬 해안을 찾은 방문객이 바위틈에 큰 범고래가 끼어 있는 것을 발견해 신고했고, 출동한 구조대와 주변인들이 힘을 모아 범고래를 救助했다고 최근 보도했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한 미국 국립해양대기관리국(NOAA) 救助대는 범고래가 바다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몸길이 약 6m에 13세로 추정되는 이 범고래를 구하기 위해 救助대는 당시 방문객을 비롯한 주변에 있는 사람들과 힘을 합쳤다.
救助 당시 모습이 담긴 영상에는 사람들이 범고래의 피부가 마르지 않도록 양동이로 바닷물을 퍼 날라 범고래 몸에 뿌려주는 모습이 담겼다. 움직임이 없던 범고래는 바닷물이 피부에 닿자 서서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이후 밀물(바닷물의 수면이 상승하는 현상) 때가 돼 바닷물이 바위까지 차오르자 범고래는 바위틈에서 벗어나 바다로 헤엄쳐 돌아갔다.
이들이 범고래를 바다로 되돌려 보내기 위해 물을 뿌리며 救助 활동을 한 시간은 약 6시간. NOAA 관계자는 “현장 주변에 있던 사람들의 노력으로 범고래를 구할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어린이동아 권세희 기자 ksh071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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