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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 브리핑] 신재환, 9년 만에 한국 체조 남자 금메달
  • 권세희 기자
  • 2021-08-03 15: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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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도마 결승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신재환이 시상식에서 메달을 들어 보이고 있다. 도쿄=뉴시스

신재환이 남자 도마 결승에서 연기를 펼친 뒤 착지한 모습

우리나라 남자 체조의 신재환(23ㆍ제천시청)이 2020 도쿄 올림픽에서 한국 체조 사상 두 번째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2 런던 올림픽에서 양학선(29ㆍ수원시청)이 금메달을 따낸 이후 9년 만이다.

신재환은 지난 2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기계체조 남자 도마 결선에서 평균 14.783점을 기록하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러시아의 데니스 아블랴진(28)도 1ㆍ2차 시기 평균 14.783점을 기록해 신재환과 동점이었으나 신재환이 기술 난도 점수를 더 높게 받으면서 최종 우승은 신재환에게 돌아갔다. 도마에선 평균점수가 같으면 1ㆍ2차 시기 중 난도 최고점이 높은 선수가 승리한다.

1차 시기에서 신재환은 도마를 옆으로 짚고 세 바퀴 반을 비틀어 회전하는 난도 6.0점의 기술 ‘요네쿠라’를 시도해 14.733점을 받았고, 2차 시기에서는 난도 5.6점짜리 기술 ‘여2’(뜀틀을 짚고 두 바퀴 반을 비틀며 900도 회전하는 기술)를 선보여 14.833점을 받았다.

우리나라 남자 체조의 새로운 희망으로 떠오른 신재환은 앞서 충북체고 시절 허리 부상을 겪기도 했다. 걸을 수 없는 허리 디스크의 고통 속에 체조를 그만둬야겠다는 생각까지 했던 신재환은 허리에 철심을 박는 수술을 하고 꾸준한 재활을 했다. 포기하지 않고 훈련에 매진(어떤 일에 최선을 다하여 해 나감)한 신재환은 부상을 이겨내고 마침내 금메달을 목에 걸게 됐다.


▶어린이동아 권세희 기자 ksh071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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