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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자뉴스] 원시 양서류 ‘무족영원’, 미국에서 발견
  • 권세희 기자
  • 2021-08-01 14:5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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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플로리다 주에서 살아있는 채로 발견된 무족영원. 플로리다 자연사 박물관 제공

공룡시대부터 살아온 原始 양서류(어류와 파충류의 중간으로, 땅 위 또는 물속에 사는 동물)인 ‘무족영원(Caecilian)’이 미국에서 발견됐다. 2019년에도 미국에서 비슷하게 생긴 무족영원이 발견된 적 있으나 살아있는 무족영원이 미국에서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 플로리다 자연사 박물관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플로리다 어류 및 야생동물관리국(FWC) 생물학자가 플로리다 주 남부 마이애미 운하(배의 운항을 위해 육지에 파 놓은 물길)에서 무족영원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플로리다 자연사 박물관 연구진은 유전자 분석을 통해 이번에 발견된 무족영원은 남미 북부 콜롬비아와 베네수엘라 지역에서 서식한 ‘리오 코카 종’이라는 것을 밝혀냈다.

‘미지(아직 알지 못함)의 동물’이자 다리가 없는 무족영원은 생김새가 지렁이나 뱀을 닮았으나 개구리와 같은 양서류다. 양서류 가운데서도 原始적인 생물이며, 시력이 매우 나빠 눈으로 보고 먹이를 사냥하는 것이 아니라 눈과 코 주변의 감각 기관을 이용해 사냥한다.

무족영원류는 중남미와 아프리카, 동남아시아에 분포하지만 이번에 발견된 종은 주로 애완동물로 키워지는 종류라 무족영원을 키우던 누군가가 이를 방류(물고기를 강물에 놓아 보냄)했을 가능성이 높다. 플로리다 자연사 박물관 담당 콜먼 쉬이는 “무족영원이 플로리다에서 발견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고, 누군가가 기르던 무족영원이 버려진 것 같다”면서 “무족영원은 주로 덩치가 작은 동물을 잡아먹고 큰 동물에게 잡아먹히는 동물로 위험한 동물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어린이동아 권세희 기자 ksh071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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