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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자뉴스] “날 속이고 있군!”...강아지, 사람 거짓말 알아차린다
  • 조윤진 기자
  • 2021-07-28 13:4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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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빈 대학의 루드비히 후버 교수 연구진이 보더 콜리, 리트리버 등 260종의 개를 대상으로 진행한 먹이 실험 모습. 리서치게이트 캡처​

강아지가 사람의 거짓말을 알아차릴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과학연구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리서치게이트에 따르면 오스트리아 빈 대학의 루드비히 후버 교수 연구진은 보더 콜리, 리트리버 등 260종의 개를 대상으로 한 먹이 실험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알아냈다.

연구진은 우선 강아지와 실험 참여자 간 信賴를 쌓는 훈련을 실시했다. 마치 주인과 반려견 같은 친밀감 높은 관계를 형성하기 위해서다. 실험 참여자는 강아지가 내용물을 볼 수 없는 불투명한 양동이 속에 음식을 담은 뒤 그 위치를 알려주는 행위를 반복하며 信賴를 쌓았다. 이후 강아지의 인지 능력을 판단하기 위해 강아지가 보는 앞에서 먹이가 든 양동이와 비어있는 양동이의 위치를 바꾼 뒤 실험 참여자가 빈 양동이를 가리켰다. 이때 전체 실험에 참가한 강아지 중 3분의2가 빈 양동이를 향하지 않고, 먹이가 들어있는 양동이 쪽으로 이동했다. 실험 참여자의 손짓이 거짓말이라는 것을 알아채고 그 손짓을 따르기보다 자신의 판단대로 움직인 것.

후버 교수는 “강아지가 무작정 지시를 따라갈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아니었다”며 “이러한 모습으로 미루어 볼 때 강아지는 누군가가 자신을 속이는 상황을 판단할 수 있다고 추측된다”고 했다. 이어 “강아지는 사람(실험 참여자)이 자신과 같은 지식을 가지고 있는데도 자신에게 잘못된 정보를 주고 있다고 생각할 것”이라고 했다.​




▶어린이동아 조윤진 기자 koala62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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