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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동 찬반토론] 백신 접종 여부에 따라 가격 차이?… “확산 막기 위해” VS “자유 제한”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21-07-21 16:4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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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어린이동아 6월 10일 자 5면 뉴스쏙 시사쑥 관련 찬반토론입니다.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프랑스 파리 시민 5000명이 지난 5월 공중보건 실험의 하나로 진행한 실내 콘서트에 참석해 공연을 즐기는 모습. 파리=AP뉴시스

최근 미국 플로리다 주 세인트피터즈버그에서 열리는 록그룹 ‘틴에이지 보틀로켓’의 콘서트 티켓의 가격이 백신 접종 여부에 따라 크게 달라져 논란이 됐습니다.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사람에게는 입장권을 2만 원에 파는 반면 접종하지 않은 사람에게는 입장권을 111만원에 판매한 것인데요. 콘서트 기획자는 “콘서트를 안전하게 관람하기 위한 방법”이라고 가격에 차이를 둔 이유를 설명했지만 이를 두고 의견이 갈립니다. 백신 접종 여부에 따라 가격 차이를 둬야 한다고 주장하는 측은 안전을 위해 백신 비접종자에게 입장권을 판매하지 않아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취지를 이해하지만, 공연을 볼 기회를 침해하는 건 공정하지 않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이에 대한 독자들의 의견을 소개합니다.


[찬성]

저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여부에 따라 콘서트 입장료가 달라져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콘서트에서는 여러 사람이 밀집되기 때문에 코로나19가 확산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백신을 접종한 사람들끼리만 콘서트를 본다면 코로나19에 감염될 확률은 낮아집니다. 콘서트를 기획한 사람들의 입장은 많은 사람들이 빨리 백신을 접종하기를 원한 것이지 차별을 목적으로 한 것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백신 접종 여부에 따라 콘서트 입장료가 달라져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박진원(서울 노원구 서울중원초 5)



​[찬성]

저는 백신 접종 여부에 따라 콘서트 입장료가 달라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백신 접종에 따른 혜택을 준다면 사람들은 백신 접종을 받으려고 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할 수 있는 백신이 나왔지만 전 세계 많은 이들은 백신 접종을 꺼리고 있는 현실입니다. 백신을 접종한 사람들에게 콘서트 입장료에 혜택을 주는 것은 백신 접종을 위한 독려라고 생각합니다. 또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콘서트장에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사람들이 모이면 코로나19 확산 위험이 있으므로 백신 접종 여부에 따라 콘서트 입장료가 다른 것에 찬성합니다.

▶황시윤(경남 양산시 삽량초 6)​




[반대]

저는 백신 접종 여부에 따라 콘서트 입장료가 차이 나는 것에 반대합니다.

아무리 코로나19 때문이라고 해도 입장료로 차별을 두면 백신을 맞은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들을 편 가르는 것 밖에 되질 않습니다. 공연을 보는데 차별이 존재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또한 콘서트를 기획하는 입장에선 안전한 콘서트를 위해 입장료를 달리 받았다고 하지만, 콘서트장은 폐쇄된 공간이라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감염 위험이 높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백신 접종을 한 사람이 모여도 감염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백신 접종을 이유로 콘서트 가격이 달라지는 것에 반대합니다.

▶최수안(경기 안양시 삼성초 4)​


[반대]

저는 백신 접종여부에 따라 콘서트 입장료가 차이 나는 것에 대해 반대합니다.

백신을 맞지 않아도 거리 두기를 잘 지키면 충분히 코로나19에 걸리지 않을 수 있습니다. 백신을 맞는다고 반드시 코로나19를 대비할 수 있는 게 아님에도 불구하고 백신을 맞은 자와 맞지 않은 자를 차별하는 것은 합리적이지 않습니다. 입장료를 똑같이 하지 않는 것은 백신 접종자와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사람을 차별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백신 접종 여부에 따라 콘서트 입장료가 달라지는 것에 대해 반대합니다.

▶김유이(경기 광주시 광주광명초 3)


※어동 찬반토론에 참여하고 싶나요? 어린이동아 온라인 카페 (cafe.naver.com/kidsdonga)에 있는 ‘어동 찬반토론’ 게시판에 의견을 남겨주세요. 논리적으로 잘 쓴 의견은 지면에 소개합니다.

▶어린이동아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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