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뉴스
  • [오늘의 뉴스] 제프 베이조스, 우주여행 성공
  • 권세희 기자
  • 2021-07-21 16:11:44
  • 인쇄프린트
  • 글자 크기 키우기
  • 글자 크기 줄이기
  • 공유하기 공유하기
  • URL복사


블루오리진의 우주 로켓인 ‘뉴 셰퍼드’가 탑승객을 태운 채 발사되고 있다. 밴혼=AP뉴시스


‘뉴 셰퍼드’를 타고 우주 여행에 성공한 인물들. 왼쪽부터 올리버 대먼,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이사회 의장, 월리 펑크, 베이조스의 동생 마크 베이조스


‘뉴 셰퍼드’ 로켓의 캡슐​

미국의 억만장자인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이사회 의장이 자신이 설립한 민간 우주기업 블루오리진의 우주 로켓 ‘뉴 셰퍼드’를 타고 우주여행에 성공했다. 이번 여행으로 최고령ㆍ최연소 첫 민간 우주 여행객이 탄생했다.

미국 CNN 방송 등 외신은 20일(현지시간) 오전 9시 12분 경 제프 베이조스와 탑승객 3명이 ‘뉴 셰퍼드’ 로켓을 타고 미국 텍사스주 서부 사막지대 블루오리진 전용 발사장에서 우주로 향한 뒤 약 10분 간의 우주여행을 마치고 돌아왔다고 보도했다.

이번 우주여행에 포함된 인물은 제프 베이조스를 포함해 총 4명. 이 가운데 최고령 여행객인 월리 펑크(82)는 1960년대 우주 비행사를 꿈꾸며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시험을 성공적으로 치렀으나 여성이라는 이유로 우주 비행사가 되지 못한 인물이다. 또 다른 여행객인 올리버 대먼(18)은 예비 물리학도. 이들에게는 각각 최고령ㆍ최연소 우주 여행객이라는 수식어가 붙게 됐다. 탑승객에 포함된 나머지 1명은 베이조스의 남동생인 마크 베이조스(50)다.

베이조스를 비롯한 탑승객들은 뉴 셰퍼드 로켓 발사 30분 전 로켓에 탑재될 유인 캡슐에 올랐다. 뉴 셰퍼드는 굉음과 함께 하늘로 날아올랐고, 로켓은 고도 70㎞에서 캡슐을 분리했다. 분리된 캡슐은 고도를 높이며 지구 대기권(지구를 둘러싸고 있는 대기의 층)과 우주의 경계로 여겨지는 카르만 라인인 고도 100㎞ 근처까지 치솟았다. 앞서 우주여행을 떠난 리처드 브랜슨 영국 버진 그룹 회장이 도달했던 86㎞보다 높은 고도.

탑승객들은 우주의 경계에서 3분간 몸이 둥둥 떠다니는 극미중력(중력이 거의 없는 상태)을 경험했다. 이후 캡슐은 자유낙하하며 3개의 거대한 낙하산을 이용해 지구로 돌아왔다.

베이조스는 “우주에 올라갔던 모든 우주 비행사들은 우주에서 지구를 바라볼 때의 아름다움과 연약함에 경이로워했다”면서 “나 또한 그렇게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 ​

[한 뼘 더] 달 착륙 52주년 기념일에!
베이조스가 민간 우주여행을 처음으로 성공한 이날(7월 20일)은 1969년 미국의 유인우주선인 ‘아폴로 11호’가 인류 최초로 달에 착륙한지 52주년이 되는 날이었어요. 아폴로 11호에는 선장인 닐 암스트롱, 조종사 마이클 콜린스, 착륙선 조종사 버즈 올드린이 탑승했지요. 당시로선 미지의 영역이던 달에 최초로 인류가 착륙하면서 인류는 이후 더 먼 우주로 나아가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베이조스 역시 ‘아폴로 11호’를 보며 우주여행의 꿈을 키웠다고 언급한 바 있지요.

▶어린이동아 권세희 기자 ksh0710@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어린이동아에 있습니다.

< 저작권자 ⓒ 어린이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권지단
  • 댓글쓰기
  • 로그인
    • 어동1
    • 어동2
    • 어동3
    • 어동4
    • 어솜1
    • 어솜2
    • 어솜3

※ 상업적인 댓글 및 도배성 댓글, 욕설이나 비방하는 댓글을 올릴 경우 임의 삭제 조치됩니다.

더보기

NIE 예시 답안
시사원정대
  • 단행본 배너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