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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 브리핑] 3D 프린터로 만든 세계 최초의 인도교, 네덜란드에 설치
  • 김재성 기자
  • 2021-07-19 12:5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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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입체) 프린팅 기술로 만든 다리를 옮겨 설치하고 있는 모습. 데일리메일 홈페이지 캡처


3D(입체) 프린팅 기술로 만들어진 인도교(사람이 다닐 수 있도록 놓은 다리)가 네덜란드의 수도 암스테르담에 설치됐다. 3D 프린터로 만든 인도교가 설치된 건 세계 최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MX3D라는 네덜란드의 업체가 3D 프린팅 기술로 만든 길이 12m의 다리가 암스테르담의 아우데제잇스 아흐데르부르흐발 운하(배의 운항을 위해 육지에 파 놓은 물길) 위에 설치됐다. 다리는 S자 형태를 띠고 있다.


사람들의 통행이 바로 가능하지만 이 다리는 앞으로 추가적인 실험을 거칠 예정이다. 해당 다리 외에 다른 3D 프린팅 건설물 제작에 도움을 받기 위해 영국의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연구진이 다리 곳곳에 센서를 설치한 것. 센서로 수집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다리의 성능을 실시간으로 평가하는 한편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다리 위를 걷고, 이에 따라 3D 프린터로 인쇄된 다리의 수명에 어떤 변화가 생기는지를 면밀하게 파악할 예정이다.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의 토목공학과 교수인 르로이 가드너는 “보행자들의 통행을 감당할 만큼 크고 튼튼한 3D 프린팅 금속 구조물은 이제껏 제작된 적이 없다”면서 “우리는 이 다리의 인쇄 과정과 구조, 구성 요소를 직접 살펴봤는데, 마침내 대중에게 공개된 모습을 보니 매우 환상적”이라고 밝혔다.


이 다리를 만드는 데에는 약 4.5t(톤)의 철이 활용됐다. 다리를 구성하는 주요 부품들이 각각 인쇄된 다음 각 부분을 용접해 이어 붙였다. 이 다리의 인쇄 작업은 2017년 3월부터 약 6개월에 걸쳐 진행됐고 이후 2018년 열린 네덜란드 디자인 위크 전시회에서 처음 공개된 바 있다.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연구진이 완성된 다리에서 하중(물체에 작용하는 외부의 힘 또는 무게) 시험을 진행한 뒤 최근 설치됐다.


▶어린이동아 김재성 기자 kimjs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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