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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 브리핑] 어미 하이에나, 새끼에게 사회 관계 물려준다
  • 김재성 기자
  • 2021-07-18 15:5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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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에나들이 서로 교감하고 있는 모습. 데일리메일 홈페이지 캡처


점박이 하이에나 새끼들이 어미로부터 사회적 관계를 물려받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점박이 하이에나들은 많게는 100마리 이상 무리지어 생활하며 계급 사회를 구성하는데, 이들 무리에서 높은 지위를 차지하고 있는 어미에게서 태어난 새끼들은 어미로부터 사회적 관계를 물려받아 생존 경쟁에서 앞서 나간다는 것이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최근 “이스라엘 바르일란대의 생물학자 아미얄 일라니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은 점박이 하이에나 무리의 새끼들이 어미로부터 사회적 相續을 받는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면서 “새끼 하이에나들은 어미로부터 무리 내 계급을 相續받을 뿐 아니라 사회 관계도 相續받는다”고 보도했다. 이런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최신호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지난 27년간 점박이 하이에나를 관찰한 약 7만4000건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연구팀은 이를 통해 어미 하이에나가 만든 사회 관계가 새끼에게 그대로 전달된다는 점을 확인했다. 새끼들은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어미와 가까운 곳에서 생활하면서 다른 하이에나들과 교류하는데, 어미와 떨어진 이후에도 이런 교류관계가 유지되는 것으로 밝혀진 것. 이런 경향은 어미와 새끼가 아예 떨어진 이후 6년이 흐른 뒤에도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무리 내의 어미 지위가 높을수록 이런 경향성이 더 강하게 나타나는 것으로도 분석됐다. 


연구팀은 “하이에나들이 무리를 유지하는데 어미에서 새끼로 사회 관계가 相續되는 것이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어린이동아 김재성 기자 kimjs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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