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뉴스
  • [오늘의 뉴스] “혜택 안 받겠다” 품격 보여준 네덜란드 공주​
  • 김재성 기자
  • 2021-06-14 17:14:54
  • 인쇄프린트
  • 글자 크기 키우기
  • 글자 크기 줄이기
  • 공유하기 공유하기
  • URL복사


네덜란드 왕위 계승 서열 1위인 아말리아 공주. 가디언 홈페이지 캡처​​


아말리아 공주가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에게 보낸 손편지

네덜란드 왕위 계승(이어 받음) 서열 1위인 아말리아 공주가 연간 약 22억원에 달하는 왕실 수당을 포기하겠다고 밝혀 화제다.

영국 가디언 등 외신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빌럼 알렉산더르 네덜란드 국왕의 장녀인 아말리아 공주는 오는 12월 7일이 되면 만 18세가 되고, 법에 따라 연간 160만 유로(약 22억원)에 달하는 왕실 수당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아말리아 공주는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에게 최근 손 편지를 보내 “다른 학생들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나는 아무 것도 하지 않고 혜택을 받는 것에 불편함을 느낀다”면서 “네덜란드 공주로서 역할을 수행하는 데 있어 많은 비용이 필요할 때까지 수당을 받지 않겠다”고 밝혔다. 네덜란드 공영방송인 NOS에 따르면 네덜란드 왕실의 구성원이 급여 및 수당 청구를 거부한 것은 처음이다. 아말리아 공주의 편지를 받은 뤼터 총리는 아말리아 공주에게 “공주의 결정을 존중하고 감사를 표한다”고 답했다.

한편 가디언은 2012년의 한 연구를 인용해 “네덜란드 왕실에서 받는 수당은 영국 등 왕실을 갖고 있는 다른 국가보다 높다”고 밝혔다.

[한 뼘 더] 왕실의 ‘노블레스 오블리주’

영국, 네덜란드 등 유럽 국가에 있는 왕실은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몸소 실천하며 국민으로부터 존경을 받고 권위를 인정받아요. ‘노블레스 오블리주’는 사회지도층에게 요구되는 도덕적 의무를 일컫는 말입니다.

‘왕실’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국가인 영국의 왕실도 도덕적 의무를 적극 실천하고 있는데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물론 왕실 남성 모두가 군 복무를 하며 대부분 최전선에 자원해 전투에 참가하기도 했답니다.

▶어린이동아 김재성 기자 kimjs6@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어린이동아에 있습니다.

< 저작권자 ⓒ 어린이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국지역난방공사 권지단
  • 댓글쓰기
  • 로그인
    • 어동1
    • 어동2
    • 어동3
    • 어동4
    • 어솜1
    • 어솜2
    • 어솜3

※ 상업적인 댓글 및 도배성 댓글, 욕설이나 비방하는 댓글을 올릴 경우 임의 삭제 조치됩니다.

    • 어동1
    • Sunjinnoh1   2021-06-18

      네덜란드 왕위 계승 서열 1위인 아말리아 공주가 연간 약 22억원에 달하는 왕실 수당을 포기하겠다고 밝혔다고 하니 참 감동적입니다. 우리가 사는 사회는 시민으로서의 의무와 권리가 보장되는 민주 사회가 되어야할 것 입니다. 위 아래가 아니라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를 기대합니다.

더보기

NIE 예시 답안
시사원정대
  • 단비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