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지킴이 숲속 작은 책방
충북 괴산시 숲속 작은 책방에 방문한 이주안 기자
최근 기자는 ‘숲속 작은 책방’에 방문했다. 숲속 작은 책방은 충북 괴산시에 있는 작은 책방이다. 책방의 외부는 오두막처럼 꾸며져 있는데 마당에는 누워서 쉴 수 있는 해먹도 있다.
책방 내부로 들어가니 고양이 세 마리가 반겨주었다. 책방이 크지는 않았지만 정말 다양한 종류의 책들이 있었다. 하지만 이 서점에는 문제지, 참고서 같은 책들이 없었다. 대신 동화, 소설 같은 책들이 대부분이었다. 동네책방이 주로 동화책이나 ‘유명하지 않은 작가’의 ‘유명하지 않은 책’도 파는 서점이라면, 대형서점은 문제집이나 참고서, 유명 작가가 쓴 베스트셀러 중심의 서점이다. 동네 책방들의 장점은 대형서점에서는 볼 수 없는 책들을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책방을 방문한 괴산 주민 A 씨는 숲속 작은 책방에 대해 “참 예쁘고 동화 같은 서점이라 좋은데 1인당 책 1권을 꼭 사야해서 부담이 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방문하는 사람이 1인당 책 한 권을 꼭 사야하는 이유는 우선 이 책방이 책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한 책방이기 때문이다. 책을 사지 않고 사진만 찍고 가거나 소란을 피우는 사람들 때문에 정말 책을 살 사람들이 피해를 보는 경우도 있다. 또 작은 마을의 지역 책방을 운영하려면 일정한 매출이 필요하다.
숲속 작은 책방의 영업시간은 오후 1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괴산시에 간다면 이 곳에 꼭 가보는 것을 추천한다. ▶글 사진 서울 동작구 신상도초 5 이주안 기자
▶어린이동아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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