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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동 찬반토론] 출연진에 ‘마스크’ 씌운 국내 드라마 나와 “현실 반영” vs “극 몰입 방해”
  • 손희정 기자
  • 2021-05-05 12:2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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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진에 ‘마스크’ 씌운 국내 드라마 나와

어린이동아 4월 8일 자 5면 뉴스쏙 시사쑥 관련 찬반토론입니다.


KBS 2TV 주말드라마 ‘오케이 광자매’에서 등장인물 이광식이 마스크를 쓰고 말하는 모습. 방송화면 캡처

지난 3월부터 방송 중인 KBS 2TV 주말드라마 ‘오케이 광자매’는 코로나19 현실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있습니다. 드라마 장면 속 등장인물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방역수칙을 지키고, 마스크를 사기 위해 등장인물이 약국 앞에 긴 줄을 서기도 합니다. 드라마에 코시국을 반영하는 것이 현실감 있고, 촬영을 할 때 방역 수칙을 지킬 수 있다는 의견이 있는 반면 극의 몰입을 방해하고 등장인물들의 표정과 대사를 시청자들이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대 주장도 있습니다. 이에 대한 독자들의 의견을 소개합니다.

[찬성]

저는 드라마에서 코시국을 반영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요즘엔 방역수칙을 잘 안 지키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코로나19 확진자도 많이 늘고 있습니다. 드라마에서 마스크를 안 쓴다면 시청자들이 상황의 심각성을 모르고 ‘나 하나쯤이야’ 라고 안일하게 생각할 것 입니다. 코로나19가 심각하다는 것을 알아차려야 방역수칙을 더 잘 지키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이 많아질 것입니다. 또한, 코로나19가 심각한데도 마스크를 안 쓰고 촬영을 하면 배우나 스태프, 촬영장을 지나가는 사람들 등 불안해 하는 사람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강소명(경기 수원시 이의초 5)


저는 드라마에서 코시국을 반영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요즘은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가 고통 받고 있습니다. 아무리 드라마가 창작의 세계라고 해도 드라마를 촬영하는 도중 드라마를 촬영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코로나19가 전파될 위험이 큽니다. 많은 곳에서 활동하고 많은 사람들을 만나는 배우들은 더 더욱 코로나19를 조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 시청자들이 드라마를 통해 코로나19의 기본 수칙들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장은채(경기 광명시 철산초 6)​



[반대]
저는 드라마에서 코시국을 반영하는 것에 반대합니다. 현재 상황이 코시국이지만 현실에서도 마스크를 쓰고 생활하는 것이 매우 답답한데 TV프로그램에서 조차 마스크를 쓴 모습을 보면 시청자들은 답답함이 느껴져 불쾌감이 생깁니다. 그리고 배우들의 표정, 연기도 잘 보이지 않아 집중도를 떨어뜨립니다. 요즘 TV를 켜면 뉴스 등 하루 종일 코로나19 보도가 쏟아져 나오는데 창작을 하는 드라마도 코시국에 맞는 콘텐츠라면 우울감, 스트레스 등 안 좋은 감정들이 계속 생길 것입니다.
▶최수안(경기 안양시 삼성초 4)​


저는 드라마에서 코시국을 반영하는 것에 반대합니다. 요즘 코로나19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스트레스를 받고 있습니다. 코로나19에 대한 스트레스를 풀려고 드라마를 즐겨 보는 사람도 있을 텐데, 마스크를 쓴 배우를 보면 현실이 떠올라 스트레스가 풀리기는커녕 스트레스가 더 쌓일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배우들은 표정과 말로 연기하는 사람인데, 마스크를 쓰면 표정이 보이지 않고 말도 정확하게 전달되지 않을 것입니다.
▶황서진(경기도 성남시 내정초 5)​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어동 찬반토론에 참여하고 싶나요? 어린이동아 온라인 카페 (cafe.naver.com/kidsdonga)에 있는 ‘어동 찬반토론’ 게시판에 의견을 남겨주세요. 논리적으로 잘 쓴 의견은 지면에 소개합니다.



▶어린이동아 손희정 기자 son122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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