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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 브리핑] 산불, 이제 꼼짝 마!
  • 김재성 기자
  • 2021-04-29 15:5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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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도 경사 비탈길에서 소방호스를 전개하면서 이동하는 모습. 소방청 제공


등짐펌프(오른쪽)와 소방호스로 진화하는 모습. 소방호스에서 뿜어져 나오는 물의 양이 훨씬 많다



산불 현장까지 간편하게 소방호스를 끌고 들어갈 수 있는 장비가 개발됐다. 소방청과 충청남도는 “산불 현장에서 특수배낭을 메고 걸어가기만 하면 소방호스가 저절로 펼쳐지는 장비를 개발하고, 1차 실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8일 밝혔다.


그동안 산불이 나면 소방헬기와 소방차, 소방대원들이 합동으로 鎭火 작업을 벌였는데, 소방호스를 깊은 산까지 끌고 들어가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소방차는 가옥(사람이 사는 집)이나 시설물 방호(막아 지켜서 보호함)에 집중하고 등짐펌프를 멘 소방대원들이 직접 깊은 산 속까지 들어가 鎭火 작업을 벌였다. 등짐펌프는 내뿜는 물의 양이 적어 주로 잔불 정리에 활용됐고, 큰 불은 소방헬기가 껐지만, 야간에 헬기를 띄워 작업을 벌이는 데는 큰 제약이 있었다.


충남소방본부는 이런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올해 초부터 수차례 연구와 실험을 통해 산에서 메고 걸어가기만 하면 소방호스가 저절로 펼쳐지는 특수배낭을 만들었다. 이번에 개발된 호스는 일반 소방호스에 비해 호스의 두께가 얇아 소방호스를 포함한 배낭의 무게가 10㎏이 채 안 된다. 


소방청은 “지난 23일 충남 청양군에 있는 야산에서 실험을 실시한 결과 새로 개발된 호스를 활용할 경우 소방차가 진입할 수 없는 곳부터 최대 200m까지 적정압력으로 물을 뿌릴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고, 화재 진압에 필요한 시간이 3분의 1 이하로 단축됐다”면서 “산불 뿐 아니라 골목길 등의 화재 현장에서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어린이동아 김재성 기자 kimjs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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