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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뉴스] ‘이건희 컬렉션’ 2만3000여 점 국민 품으로
  • 이채린 기자
  • 2021-04-29 13:4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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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컬렉션’ 2만3000여 점 국민 품으로


고(故) 이건희 삼성회장. 삼성전자 제공​



겸재 정선 ‘인왕제색도’​


끌로드 모네 ‘수련이 있는 연못’.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수집한 미술품인 ‘이건희 컬렉션’ 2만3000여 점이 국가에 기증된다.

28일 삼성 일가는 “고 이 회장의 유산 중 60% 가량을 기부와 상속세(숨진 이의 재산을 물려받으며 국가에 내는 세금) 등의 형태로 사회에 환원한다”고 발표했다. 2020년 10월 숨진 이 회장이 남긴 유산은 삼성전자를 비롯한 계열사 지분 19조 원과 부동산·미술품 등으로 약 26조원대의 규모다.

고 이 회장이 평생 수집한 국내외 유명 미술품 2만3000여 점은 국립중앙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 지역박물관 등에 기증된다. 미술품은 감정가만 2∼3조 원에 이르며, 시가로는 10조원이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

미술품엔 고려 불화 ‘고려 천수관음보살도’(보물 2015호), 겸재 정선의 ‘인왕제색도’(국보 216호) 등 문화재들과 김환기의 ‘여인들과 항아리’, 박수근의 ‘절구질하는 여인’, 이중섭의 ‘황소’ 등 한국 근대 미술품들이 포함돼 있다. 끌로드 모네의 ‘수련이 있는 연모’, 호안 미로의 ‘구성’ 등 해외 유명 작가 작품들도 있다.

또 고 이 회장의 유산 중 현금 1조 원은 코로나19 사태가 계속되는 상황을 고려해 의료 분야에 기부된다. 그 중 7000억 원은 국내 첫 감염병 전문병원인 ‘중앙감염병 전문병원’과 질병관리청의 감염병연구소 운영에 사용될 예정이다. 3000억 원은 소아암·희소 질환을 앓는 어린이 1만7000여 명의 치료비 지원에 쓰인다.

삼성 일가는 12조 원에 이르는 상속세는 5년에 걸쳐 납부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우리 정부의 3년치(2017∼2019년) 상속세 수입(10조6000억 원)보다 많은 액수다​.





▶어린이동아 이채린 기자 rini111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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