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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 브리핑] 윤여정, 한국 배우 최초로 오스카 여우조연상 수상
  • 손희정 기자
  • 2021-04-26 13: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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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조연상 수상자인 윤여정이 25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유니언 스테이션에서 열린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 기뻐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AP뉴시스​

영화 ‘미나리’에 출연한 배우 윤여정(74)이 한국 배우 최초로 세계적인 영화상인 아카데미의 여우조연상을 거머쥐었다.

25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린 제 93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배우 윤여정이 여우조연상을 받았다. 윤여정은 수상소감에서 자신을 한국에서 온 배우 윤여정이라 소개했다. “유럽 사람들이 내 이름을 발음하기 어려워 ‘여’나 ‘정’이라고 부른다. 그들을 용서해주겠다”는 재치 있는 말로 웃음 자아냈다. 이어 “평소에 아카데미 시상식을 TV 중계로만 봤는데 믿기지 않는다.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하다”면서 마음을 가다듬기도 했다. 윤여정은 특히 함께 영화를 촬영한 감독과 배우에게 감사 인사를 남겼다. “스티븐 정, 한예리, 노엘, 앨런 킴까지 우리 모두 영화를 찍으면서 함께 가족이 됐다. 무엇보다도 정이삭 감독님이 없었다면 이 자리에 없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함께 후보로 오른 배우에게는 “쟁쟁한 대배우들과 경쟁한다는 것이 믿기지 않았다. 우리 모두 각자 다른 역할을 연기한 승자다. 나는 운이 좀 더 좋아서 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일하라고 잔소리한 두 아들 덕분에 상을 받았다”며 아들에게 고맙다는 인사로 소감을 마무리했다.

이로써 윤여정은 전미 비평가위원회로부터 LA, 워싱턴 DC, 보스턴,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뉴욕 온라인, 미국배우조합상(SAG),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BAFTA), 이번 아카데미상까지 연기상으로만 무려 39개의 트로피를 손에 쥐게 됐다.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에는 지난해 영화 ‘기생충’으로 아카데미 4관왕에 오른 봉준호 감독이 아카데미 감독상 시상자로 나섰다.​

▶어린이동아 손희정 기자 son122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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