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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 브리핑] 물에 빠진 친구, 안간힘 써 구해낸 강아지
  • 김재성 기자
  • 2021-04-21 16:4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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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장 물에 빠진 친구를 발견한 뒤 필사적으로 애써 그를 물 밖으로 꺼내는 강아지의 모습. 폭스뉴스 홈페이지 캡처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한 가정집에 사는 두 마리 반려견이 ‘진한 友情’을 과시해 화제다. 작은 반려견 ‘처키’가 집 마당에 있는 수영장 물에 빠지자 덩치가 큰 또 다른 반려견 ‘제시’가 이를 발견하고, 무려 34분간의 사투(죽을 힘을 다해 싸움) 끝에 혼자서 구해낸 것.


영국 타임스와 미국 폭스뉴스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이들 반려견의 주인인 바이런 타나라옌 부부는 최근 외출했다 집에 돌아온 뒤 ‘처키’의 머리가 물에 젖은 것을 보고 당황해 집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를 돌려봤다. CCTV 영상 속에서 처키는 수영장 근처를 걷다 발을 헛디뎌 물에 ‘풍덩’ 빠지고 말았다. 허우적대는 처키를 발견한 또 다른 반려견 제시는 도움을 청하기 위해 크게 짖었지만 아무도 오지 않자 직접 구조하는 데 나섰다. 발을 동동 구르며 처키가 수영장 가장자리로 오는 것을 기다리던 제시는 처키의 귀를 물어 끌어올리려 했다. 하지만 힘이 빠진 처키는 미끄러져 다시 수영장에 빠지기를 반복했다. 친구의 귀를 세게 물면 상처가 생길까 조심스레 구조 작업을 벌이던 제시는 결국 34분간의 필사적인 노력 끝에 처키를 물 밖으로 꺼내는 데 성공했다.


이들 반려견 주인은 “처키가 수영하는 법을 알고 있지만 나이가 많아 체력이 떨어졌던 것 같다”면서 “처키를 포기하지 않고 구한 제시가 너무 자랑스럽다. 제시는 최고의 개”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어린이동아 김재성 기자 kimjs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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