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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 브리핑] 반딧불이처럼 스스로 빛을 내는 상어
  • 김재성 기자
  • 2021-03-04 19:0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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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발광하는 ‘카이트핀 상어’를 촬영한 모습. NBC 홈페이지 캡처


반딧불이처럼 자신의 몸에서 스스로 빛을 내는 상어가 최초로 발견됐다. 해파리와 오징어를 포함한 다양한 해양생물이 몸에서 스스로 빛을 내지만 상어 몸에서 빛을 내는 것이 발견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 CNN과 NBC 등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벨기에 루뱅 카톨릭대와 뉴질랜드 국립해양대기연구소 연구자들이 최근 뉴질랜드 남섬 동쪽 바다에서 스스로 발광(빛을 냄)하는 상어 3종을 발견했다. 바다 한가운데 배에서 여러 마리의 상어를 잡아 올렸는데 그 중에 몸에서 빛을 내는 상어들을 발견한 것. 


이들 3종의 상어는 해수면으로부터 900m 아래 깊은 바다에 살기 때문에 관찰하는 것도 어렵다. 연구에 따르면 이번에 발견된 ‘카이트 핀’ 상어는 최대 길이 1.8m까지 자랄 수 있다. 발견된 세 종의 상어 가운데 가장 큰 종이다. 


연구진은 이 상어들이 몸에서 빛을 내면 깊은 바다 속에서 자신의 몸을 감출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자신의 몸 아래 더 깊은 곳에서 헤엄치는 포식자로부터 자신의 몸을 보호할 수 있다. 자신의 몸을 감춰 먹이 사냥을 더 쉽게 하도록 돕기도 한다. 


하지만 연구진은 “이들 상어가 몸에 빛을 내는 이유를 밝히기 위해서는 아직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면서 “여전히 미스테리로 남아 있는 심해(깊은 바다)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알아내서 사람들이 바다를 보존하는 것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어린이동아 김재성 기자 kimjs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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