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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문예상 3월 후보/산문] 생쥐의 이름을 찾아라!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21-03-01 17: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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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문예상 3월 후보/산문] 생쥐의 이름을 찾아라!

[2021 문예상 3월 후보/산문] 생쥐의 이름을 찾아라! 

고양이는 생쥐를 잡아먹어요. 흔한 일이죠. 하지만 생쥐를 잡아먹지 않는 고양이는 흔치 않을 걸요?

이야기 속 주인공은 루시퍼예요. 루시퍼는 낡은 서랍 뒤에 앉아 있는 생쥐를 우연히 발견 했어요. 그때부터 루시퍼와 생쥐는 친해졌어요. 어느 날 생쥐가 루시퍼에게 물었어요. “루시퍼, 넌 이름이 있는데, 왜 나는 이름이 없을까?”

루시퍼도 생쥐의 말에 덩달아 궁금해 졌어요. 그래서 루시퍼는 생쥐의 이름을 짓기로 했어요.

다음 날 루시퍼는 종이 한 장을 가지고 왔어요. 루시퍼가 생쥐 옆에 앉으며 말했어요.

“내가 너의 이름을 몇 가지 생각해 봤어. 이중에 마음에 드는 이름을 골라봐.”

생쥐가 기대하며 말했어요. “정말 나를 위해서 이름을 이렇게 많이 생각 한 거야? 정말 고마워!” 루시퍼는 마음이 뿌듯했어요.

하지만 루시퍼가 생각한 이름들 중에서는 마음에 드는 이름이 없었어요. 그날 밤 생쥐는 창고에서 낡은 수첩을 발견 했어요. 생쥐는 수첩을 열고 천천히 읽기 시작했어요. 그때 깨달았어요. 생쥐에게 이름이 있었지만 그 이름을 까먹었던 거예요. 생쥐는 기뻐하며 말했어요. “나도 이름이 있는 거였어!” 생쥐는 루시퍼에게도 자신의 이름을 알린 후 다시 또 기뻐했어요. 그리고 자신의 이름을 소곤거렸어요. “이제부터 나는 그냥 생쥐가 아니라 밤톨이야.”

그 후로 마을사람들은 밤톨이를 생쥐라고 부르지 않았어요. 그리고 루시퍼와 밤톨이는 동물들이 태어났거나 이름을 지을 때가 되면 이름을 지어줬어요.

밤톨이와 루시퍼는 행복하게 살았답니다! 이야기 끝.​

▶어린이동아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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