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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 브리핑] 170년 만에 발견된 ‘신비의 새’
  • 이채린 기자
  • 2021-03-01 16:5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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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년 만에 발견된 ‘신비의 새’


검은눈썹꼬리치레의 표본. 오리엔탈 버드 이미지 홈페이지 캡처 


지난해 10월 발견된 검은눈썹꼬리치레의 모습. 가디언 홈페이지 캡처​



약 170년 동안 자취를 감췄던 ‘신비의 새’가 발견돼 화제다.

영국 일간신문 가디언은 최근 “보르네오섬 인도네시아령 남부에 있는 칼리만탄에서 19세기에 단 하나의 표본만 남긴 채 그 뒤로 발견되지 않았던 새 ‘Black-browed babbler(검은눈썹꼬리치레)’가 발견됐다는 내용을 담은 논문이 조류 전문지 ‘버딩아시아’에 실렸다”고 보도했다.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브루나이의 영토로 이뤄진 보르네오섬은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섬으로 각종 희귀한 동·식물이 많이 서식하는 섬이다.

검은눈썹꼬리치레는 조류학자들에게 수수께끼 같은 존재였다. 1840년대에 프랑스 생물학자 샤를 루시앙 보나파르트는 동인도를 탐험하던 중 갈색과 회색 깃털을 가진 이 새를 발견해 이름을 붙였다. 1848년 단 한 마리의 표본이 만들어진 이후 다시는 야생에서 발견되지 않았다.

그런데 지난해 10월 칼리만탄에 사는 무하맛 수란토와 무하맛 리즈키 파우잔 등 두 명의 현지인은 우연히 새 한 마리를 붙잡은 뒤 사진을 찍었다. 독특하게 생겼다고 판단한 이들은 새 사진을 한 조류 관찰단체에 전달했고 172년 전 사라진 검은눈썹꼬리치레란 사실을 확인 받았다.

이 새는 딱딱한 부리, 초콜릿 색 몸통, 눈에 띄는 검은색의 눈 주위 줄무늬를 갖고 있다. 노란색 눈을 가진 표본과는 달리 살아 있는 새의 눈은 적갈색이었다.​

▶어린이동아 이채린 기자 rini111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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