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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 브리핑] 20만 명이 생중계로 지켜본 꽃
  • 이채린 기자
  • 2021-02-23 10:4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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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레니체레우스의 꽃이 피고 있는 모습(좌)과 완전히 꽃이 핀 모습. BBC 홈페이지 캡처  



무려 20만 명의 사람들이 희귀식물의 개화 과정을 생중계로 지켜봤다. 

영국 BBC 방송은 “영국 케임브리지대의 식물원인 보타닉가든에서 희귀식물인 ‘셀레니체레우스’의 꽃이 피는 장면을 20일(현지시간) 인터넷으로 생중계 해 20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이 과정을 지켜봤다”고 최근 보도했다. 

1년 중 단 ‘하룻밤’ 6시간 정도만 하얀 빛깔의 꽃을 피워 ‘밤의 여왕’으로 불리는 셀레니체레우스는 멕시코와 중미, 아마존 등에서 주로 자라는 선인장이다. 영국에서 개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보타닉가든에 따르면 20일 정오부터 피기 시작한 셀레니체레우스의 꽃은 오후 5시경 완전히 피었다. 이 꽃은 일반적으로 밤에 꽃을 피우는데 이번에는 낮 시간대에 개화가 시작됐다. 꽃이 지기 시작한 후에는 공중 화장실에서 맡을 수 있는 불쾌한 냄새를 내뿜었다. 

셀레니체레우스가 밤에 꽃을 피우는 이유는 꽃가루를 옮겨줄 나방, 박쥐 등을 더 많이 유혹하기 위해서다. 뜨거운 환경에서는 낮보다는 열기가 식은 밤에 이런 동물들이 활발하게 돌아다니는 사실을 이용하는 것. 특히 셀레니체레우스의 꽃은 ‘바닐라 향’을 내뿜는다. 동물들이 이 바닐라 향에 이끌려와 꽃가루를 몸에 묻힘으로써 셀레니체레우스의 번식을 돕는다.


▶어린이동아 이채린 기자 rini111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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