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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 브리핑] 60여년 만에 두 배 더 강력해진 허리케인
  • 김재성 기자
  • 2021-02-22 12:4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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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9년 대서양 일대를 강타한 허리케인 ‘도리안’으로 파괴된 바하마 아바코섬의 마시 항구. 아바코섬=AP뉴시스​


대서양에서 발생하는 열대저기압인 ‘허리케인’의 최대 풍속이 60여년 만에 두 배 더 빨라졌다. 미국 과학매체 라이브 사이언스에 따르면 영국 국립해양학센터 연구진 등은 60여 년 동안 북대서양에서 발생한 허리케인의 평균 최대 풍속을 분석해 허리케인의 최대 풍속이 두 배 더 빨라졌다는 연구 결과를 최근 국제학술지 ‘환경연구회보’에 발표했다.

연구진은 북대서양에 있는 버뮤다 제도 반경 100㎞ 이내에서 1955년∼2019년 발생한 허리케인의 평균 최대 풍속을 분석했다. 그 결과 허리케인의 평균 최대 풍속은 시속 56㎞에서 117㎞로 두 배 이상 빨라졌다.

연구진은 풍속이 빨라진 원인으로 ‘수온 상승’을 꼽았다. 버뮤다 인근의 해수면 온도는 60여 년간 0.6도 상승한 것으로 밝혀졌다. 공기와 접촉하며 낮아져야 할 해수면의 온도가 상승한 이유를 찾기 위해 수심 50m의 바닷물의 온도를 추가로 분석한 결과 수심 50m의 바닷물의 온도가 0.5∼0.7도가량 오른 사실을 연구진은 발견했다. 수심 50m에서 따뜻한 바닷물이 해수면의 물을 지속적으로 데우고 있었던 것.

연구를 이끈 사만다 할람 영국 사우샘프턴대 연구원은 “해수면 아래 온도도 허리케인의 풍속을 결정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어린이동아 김재성 기자 kimjs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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