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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 브리핑] 검은 백조인 줄 알았더니…
  • 김재성 기자
  • 2021-02-21 10: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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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한 연못에서 발견된 검은 백조의 모습. 데일리메일 홈페이지 캡처


영국의 한 연못에서 희귀한 ‘블랙스완(Black Swanㆍ검은 백조)’이 발견된 줄 알았더니 알고 보니 검은 잉크를 뒤집어 쓴 백조인 사실이 확인돼 충격을 주고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최근 “영국 왕립동물학대방지협회(RSPCA)가 최근 영국 윌트셔 웨스터버리의 한 연못에서 검은색 백조 한 마리를 발견해 구조했다”면서 “당국은 이것이 백조를 향한 의도적인 공격인지 조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연못에서 검은 백조가 발견됐을 당시, 구조대들은 이것이 진짜 ‘블랙스완’인줄 알고 깜짝 놀랐다. 하지만 새의 몸에서 일부 하얀 깃털이 발견돼 구조했고, 새는 괴로워했다. 알고 보니 검은 백조가 아니라 누군가가 프린터에 사용되는 검은 잉크를 연못에 버렸고, 이 잉크를 백조가 뒤집어쓰고 있었던 것.


검은 잉크를 뒤집어 쓴 백조는 구조돼 세재 등을 이용해 수차례 씻겨졌지만 깃털에서 검은색이 완전히 빠지진 않았다. RSPCA 관계자는 “누군가가 해서는 안 되는 일을 일부러 한 행동 같다”면서 “백조의 털에서 이 잉크가 제거되지 않으면 깃털의 방수 기능이 떨어져 백조가 저체온증을 일으킬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매우 희귀한 검은 백조는 사람들이 갖고 있는 기존 선입견을 무너뜨리면서 ‘절대 일어날 것 같지 않은 일이 일어나는 것’을 표현하는 경제 용어로도 많이 쓰인다. 


▶어린이동아 김재성 기자 kimjs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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