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문예상 2월 후보/동시] 겨울나무
겨울나무
양준호(경기 오산시 다온초 3)
나무는 춥겠다.
바람이 쌩쌩 부는데
옷도 입고 있지 않았네
나무가 심심할까봐
눈사람을 만들어
나란히 세워 준다
미안해 나무야
눈사람만 옷 입혀서
내가 입던 점퍼인데, 어때?
나무는 착한가봐
눈사람이 부러울 텐데
샘내지 않아요
▶어린이동아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어린이동아에 있습니다.
< 저작권자 ⓒ 어린이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상업적인 댓글 및 도배성 댓글, 욕설이나 비방하는 댓글을 올릴 경우 임의 삭제 조치됩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