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희주 동아어린이기자가 손흥민 선수를 그린 로즈 와일리의 작품 앞에 서 있다
최근 서울 서초구에 있는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전시 중인 ‘로즈 와일리展(전시회)’에 다녀왔다. 86세 할머니 작가인 영국 화가 로즈 와일리는 축구선수 손흥민을 그려 우리나라에 알려졌다. 로즈 와일리는 21세에 결혼을 하면서 화가의 꿈을 접었다가 45세 때 뒤늦게 그림공부를 시작했다.
그는 평소 축구를 좋아해 손흥민이 골을 넣는 모습을 본 뒤 손흥민의 뾰족한 헤어스타일과 턱선, 성취감에 꽉 찬 주먹이 마음에 들어 캔버스(유화를 그릴 때 쓰는 천)에 담았다. 로즈 와일리의 작품을 설명한 오디오 가이드에 손흥민 선수가 참여해 화제가 됐다.
작품 중 눈에 띄었던 것은 캔버스를 덧대어 작업한 작품이었다. 캔버스를 덧댄 이유는 작가의 영감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서다. 또한, 자가 격리한 모습을 그린 작품은 공감을 불러 일으켰다. 이 시기에도 성실히 일상을 담아내는 작가의 열정에 박수를 보낸다.
▶글 사진 서울 송파구 서울잠실초 6 변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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