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원(서울 강동구 서울명일초 1)
나무야, 나무야 안 덥니?
여름인데
넌 너무 옷을 껴입었잖아
아니 아니, 너무 더워
하지만 사람들에게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줘야 하는 걸
아, 그렇구나
나무야, 나무야 안 춥니?
겨울인데 넌 너무 옷을 벗었잖아
아니 아니, 너무 추워
하지만 그늘이 지면 사람들이 추워하는 걸
나무는 참 대단해
작품을 감상하고 나서
연호 어린이는 독서를 좋아하는 ‘책벌레’인가 봐요. 책을 단짝 친구처럼 묘사한 점에서 상상력이 돋보여요.
효주 어린이는 복슬복슬한 털이 탐스럽게 자란 토끼 한 마리를 그렸어요. 토끼의 털과 비슷한 질감의 카펫을 섬세한 붓 터치로 묘사한 것도 눈에 띕니다.
지원 어린이는 여름과 겨울에 옷을 갈아입는 나무에 고마운 마음을 담아 동시를 썼어요. ‘아낌없이 주는 나무’라는 명작 소설 속 장면이 떠올라요. 인간을 위해 희생하는 나무를 본받아야겠어요.
세 명의 어린이 모두 훌륭한 작품을 보냈어요. 참 잘했어요!^^
▶어린이동아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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