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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기자 킹왕짱] 겨울 보내는 철새의 생태 관찰하다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20-12-21 13:3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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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진희 기자가 뽑은 어린이기자 킹왕짱

기사는 어떻게 쓰는 걸까요? 좋은 기사란 어떤 글일까요? 어린이동아 취재 기자가 어린이동아 온라인 카페(cafe.naver.com/kidsdonga) ‘기사 보내기’ 게시판에 올려진 기사 중 매우 잘 쓴 기사를 골라 소개합니다. 더 좋은 기사를 쓰기 위한 ‘1급 정보’도 알려드려요.^^


전효원 동아어린이기자가 망원경으로 철새를 관찰 중이다


최근 서호저수지(경기 수원시)에서 철새를 관찰했다. 새들을 놀라게 하지 않으려고 노력하면서 생태를 살폈다.

서호저수지에는 쇠오리, 청둥오리, 흰뺨검둥오리, 민물가마우지 같은 여러 종류의 물새가 있었다.

저수지 한 가운데에는 작은 섬이 있는데 민물가마우지가 이곳에 머물었던 흔적을 배설물로 알 수 있다. 중국의 계림이라는 지역에서는 민물가마우지와 함께 낚시를 한다. 목에 끈을 묶어서 물고기를 삼키지 못하게 하고 민물가마우지가 사냥해오면 물고기를 가져간다. 현재는 동물학대라고 여겨져 자제하는 추세다.

이름에 ‘쇠’가 붙으면 몸집이 작다는 뜻이다. 몸길이가 약 35㎝인 쇠오리는 작은 종이다. 쇠오리의 약 두 배 크기인 흰뺨검둥오리도 관찰했다.

탐조(자연의 새들을 관찰함) 활동을 할 때는 새들의 주의를 끌지 않도록 밝은 옷이나 펄럭이는 옷은 입지 않는 게 좋다. 멀리 있는 새도 관찰하기 위해서는 망원경을 지참하자.

▶글 사진 경기 수원시 천천초 5 전효원 기자​

효원 기자는 겨울을 보내는 새들을 관찰한 경험을 기사로 작성했어요. 서호저수지에서 볼 수 있는 철새의 종류를 조사해 기사에 담아 유익했어요. 관찰한 새들의 특징을 자세히 설명하려고 노력한 것도 좋았어요. 탐조 활동 시 주의해야 할 점을 꼼꼼히 잘 짚었어요. 망원경으로 철새를 관찰하는 사진을 찍어 현장감을 높인 점도 훌륭해요.

효원 기자의 기사를 발전시킬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줄게요. 효원 기자는 새를 두 눈으로 관찰해서 생김새를 자세히 알고 각 새들을 구분할 수 있겠지만, 독자들은 그렇지 않아요. 기사를 통해 일부 새의 이름을 처음 들어본 독자도 있을 거예요. 각 새의 생김새에서 두드러지는 특징을 기사에 담으면 좋을 것 같아요. 예를 들면, ‘몸길이가 90∼100㎝인 민물가마우지의 뺨은 흰색이고 몸 전체는 검은색을 띤다’와 같이 효원 기자가 직접 관찰했거나 추가적으로 취재를 한 내용을 바탕으로 생김새를 묘사한 문장을 작성해 보세요.

밑줄 친 ‘㉠’은 글의 흐름을 방해하는 문장이에요. 민물가마우지가 중국에 살다가 겨울이 되면 한국에 온다는 등의 내용은 좋지만, 중국에서 민물가마우지를 이용해 낚시를 한다는 내용은 기사의 주제인 ‘탐조 활동’과는 동떨어져 독자들의 집중력을 떨어뜨릴 수 있어요.

효원 기자, 흥미로운 기사 잘 읽었어요. 다음에도 훌륭한 기사를 작성해 보내주세요!

▶장진희 기자 cjh0629@donga.com​

▶어린이동아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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