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채영(경기 과천시 문원초 1)
몽글몽글 구름이 물을 너무 많이 마셨네
배부른 구름이 추워서 물 대신
얼음 빙수를 내려주네
빙수 맛인 눈이 내 입으로 들어갔네
사르르 녹네
나무 위에 빙수가 엄청 쌓여있네
빙수가 물로 변신했네
빙수야, 다시 내리렴!
작품을 감상하고 나서
지민 어린이는 코로나19 사태가 끝나길 바라는 마음으로 동시를 쓰고 그림을 그렸어요. 작은 돌기를 가진 코로나 바이러스를 발로 뻥 차는 그림 속 주인공의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효빈 어린이는 지렛대의 원리로 작동하는 손톱깎이를 사용한 경험을 바탕으로 동시를 썼어요. 짧은 시이지만 손톱깎이에 붙어 있는 두 개의 지지대가 입을 쩍 벌린 악어 같다고 표현한 점에서 창의력이 돋보여요.
채영 어린이는 최근 내린 첫 눈을 감상한 뒤 동시를 보냈어요. 눈이 날리는 모습이 여름철 즐겨 먹는 빙수의 얼음 조각 같기도 하지요? 뛰어난 관찰력을 발휘해서 흥미로운 시를 썼네요.
세 명의 어린이 모두 훌륭한 작품을 보냈어요!^^
▶어린이동아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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