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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기자 킹왕짱] 코로나 시대에 맞춘 온라인 경매
  • 최유란 기자
  • 2020-11-23 14: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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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란 기자가 뽑은 어린이기자 킹왕짱

기사는 어떻게 쓰는 걸까요? 좋은 기사란 어떤 글일까요? 어린이동아 취재기자가 어린이동아 온라인 카페(cafe.naver.com/kidsdonga) ‘기사 보내기’ 게시판에 올려진 기사 중 매우 잘 쓴 기사를 골라 소개합니다. 더 좋은 기사를 쓰기 위한 ‘1급 정보’도 알려드려요.^^

어린이기자의 글


박주성 동아어린이기자가 온라인 경매를 지켜보는 모습

최근 서울 광진구 성동초등학교 5학년 1반 학생을 대상으로 화상회의 서비스 ‘줌’을 이용한 온라인 경매가 진행됐다. 매년 경제 교육을 위해 진행하던 알뜰시장을 코로나19로 진행하기 어려워지자 온라인 경매로 진행한 것이다. 이번 아이디어는 회장 선거 공약 중 하나로 나와 실행됐다.

온라인 경매는 판매자가 물건에 대해 설명하면 구매 희망자가 원하는 가격을 부를 때 자기 이름을 외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경매가는 500원 단위로 최대 3000원까지 가능했다. 최고가인 3000원에 구매 희망자가 몰리면 각각 그 물건을 왜 구매하고 싶은지 판매자에게 말한 뒤 판매자가 구매자를 결정했다. 구매한 물건은 대면 수업이 진행되는 날 전달됐다.

이날 경매에 참여한 전하람 학생(서울 광진구 성동초 5)은 “온라인으로도 친구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서 생동감 있었다”고 했으며 권효주 학생(서울 광진구 성동초 5)은 “판매자가 물건을 프리젠테이션(PPT) 자료로 소개해 이해하기 쉬웠다”며 “코로나19로 다들 답답한 상황이었는데 새롭고 즐거운 경험을 할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이날 온라인 경매를 지켜본 성동초 5학년 1반 김승혜 담임선생님은 “코로나19로 비대면이 익숙해진 상황에 맞춰 알뜰시장을 온라인 경매로 진행해 새로운 문화를 만든 학생들의 아이디어가 좋았다”며 “이번 경매에는 음식이나 장난감이 많이 나왔는데 다음에는 학교에서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물건이 나와 함께 재사용하는 문화를 만들어 가면 더욱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처음으로 시도하는 온라인 경매였지만 친구들은 새로운 방식에 즐거운 경험으로 느꼈으며 비대면으로 경제 지식을 배우는 기회가 됐다. 이제 비대면 문화는 우리 삶의 일부분으로 더욱 깊숙이 자리 잡을 것이다. 이번 온라인 경매가 우리 스스로 새로운 비대면 문화를 만들어 나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글 사진 서울 광진구 성동초 5 박주성 기자


쉿! 좋은 기사를 위한 1급 정보

주성 기자는 학급에서 진행된 온라인 경매 현장을 취재해 기사를 작성했네요. 코로나19로 달라진 교실 풍경을 발 빠르게 포착해 시의성을 갖췄을 뿐 아니라 학생들이 주도해 시대 변화에 맞춘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는 메시지를 담아 의미 있는 기사가 되었어요. 경매 진행 방식은 물론 경매에 참여한 학생들, 경매를 지켜본 선생님의 의견을 꼼꼼히 담아내 기사의 완성도도 높았어요.

주성 기자의 기사가 한층 발전할 수 있는 방법을 하나 알려줄게요. 기사는 일기나 논술문과는 다르기 때문에 기자의 개인적인 생각은 넣지 않는 것이 좋아요. 특히 밑줄 친 부분의 내용은 학생들과 선생님의 반응을 통해 파악할 수 있어 굳이 기자가 다시 정리할 필요는 없어요. 따라서 밑줄 친 부분은 삭제해도 괜찮아요. 대신 그 부분에 다음 온라인 경매 일정과 같은 추가 정보를 넣어주면 같은 분량이어도 좀 더 알찬 기사가 될 수 있겠죠?

주성 기자, 참 잘했어요. 앞으로도 좋은 기사 부탁해요!^^



▶어린이동아 최유란 기자 cyr@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어린이동아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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